한화그룹 장일형 사장(사진 왼쪽)과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상임이사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화그룹은 함께일하는재단, 고용노동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23일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사회적기업 상품 전용매장인 '스토어 36.5'에서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화그룹 장일형 사장, 함께일하는재단 이세중 상임이사, 고용노동부 정정식 사회적기업과장,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이대영 기반조성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올해 협약식에서는 사회적기업 상품 전용 매장에 한화가 지원하는 기업의 홍보관을 별도로 마련하는 등 해당기업의 판로개척 및 홍보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회적기업은 일반 영리기업에 비해 홍보?마케팅 및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사회적기업 전용 상품 판매 공간 및 우선구매제도 등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고, 한화도 현장의 목소리 및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이번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금년 4월부터 시작하여 내년 3월까지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개별 사회적기업 지원 및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 등 2가지 사업분야로 진행된다.
개별 사회적기업 지원은 친환경 가치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 20여 곳을 일반공모를 통해 선정한 후 사업·운영비 및 전략·재무·마케팅 분야에서 전문가 경영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기업(가) 역량 제고 및 사회적기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생태계 지원사업으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계한 비즈니스 스쿨, 사회적기업가를 위한 포럼 등을 운영하여 사회적기업가 실무교육 진행, 역량강화 및 네트워크 구축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화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은 한화의 사회공헌 확대 실천의 일환으로, 김승연 회장의 사회공헌철학인 '함께 멀리'철학에 기반하여 시행되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고 나눔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봉사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장일형 사장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사회적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한화의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이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대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문화를 안착시키는 모범사례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부터 5월 7일까지 친환경 영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화사회봉사단(http://welfare.hanwha.co.kr) 및 함께일하는재단(www.hamkke.org)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