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22일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빌게이츠 회장이 오찬을 겸한 면담을 통해 미래형 원자로 개발을 위한 양국 간 협력과 창조경제 실현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 회장은 "전 세계적인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운영을 목표로 개발 중인 진행파 원자로(TWR)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며 "원전 도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발전한 한국과의 협력이 우리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문기 장관은 "TWR과 한국이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가 기술적으로 유사하므로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면서 "상호 협력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공동연구가 전 세계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미래형 원자로 개발의 토대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빌게이츠 회장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젊은 인재들에게 창의력과 기업가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기업뿐만 아니라 벤처회사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2008년 원자력 벤처기업인 테라파워사를 세우고 TWR라 불리는 소듐냉각고속로를 2022년 실증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제4세대 원자로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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