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을 공식 발표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트로트 가수 장윤정(34)이 KBS 도경완(32) 아나운서와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장윤정은 22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경완 아나운서와 오는 9월 결혼하는 사실을 직접 밝히고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장윤정은 상기된 얼굴로 등장해 "결혼도, 이런 기자회견도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다"며 "노래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신 것도 처음이다"라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장윤정은 "올 초에 연애를 시작했다. 결혼을 빨리 결심하게 된 것이 스스로도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이 사람이구나'라고 느낌이 왔다"고 도경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또 007 작전을 방불케한 비밀 연애 과정을 "둘다 바빠서 자주 만나지는 못했다. 술을 좋아해서 한잔 씩 하면서 이야기를 자주 나눴다"고 살짝 공개했다. 장소는 "우리가 자주 다니는 술집"이라며 웃었다.
장윤정은 결혼 발표 전 프러포즈 여부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받지는 못했지만 도경완 씨가 매일매일 결혼하자고 했다. 고맙게도 먼저 이야기해 줬다"고 수줍게 대답했다.
도경완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 [사진=강소연 기자] |
장윤정과 도경완 아나운서는 2살 터울의 연상 연하 커플로, 지난해 KBS1 '아침마당' 토요일 코너 '가족이 부른다'코너를 통해 처음 만났다. 그 후 지속적으로 연락이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장윤정의 피앙세 도경완 아나운서는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KBS 공채 35기로 입사했다. 이후 '생생정보통' '영화가 좋다' "KBS 네트워크' '연예가중계' 등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