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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10주년 포럼] "창조경제 성공 모델과 조건 제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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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희준 기자] 17일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뉴스핌 10주년 기념 '서울 이코노믹 포럼 2013'  제2세션에서는 창조경제가 성공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과 조건이 제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국내 대표적인 창조경제 석학과 정책 입안자들이 금융산업의 글로벌화, 창조경제의 선결조건(경제민주화), 컨텐츠와 정보과학기술(ICT)간 융합, 민간의 창의성, 남북경협 활성화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창조경제 개념에 더 가깝게 다가서는 기회를 제공했다.

뉴스핌 창간 10주년 기념 '서을 이코노믹 포럼 2013'  제2세션에 참석한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은 이날 '한국경제의 선진화와 정치의 역할'이라는 축사 및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산업을 발전시켜 앞으로 우리나라의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내 산업구조에서 제조산업이 70%이나 서비스 산업은 30%에 불과한 실정이고 이중 제조업의 수출비중이 높다"며 "세계 경제가 어려울 때 무역이 안 될 때 가장 쉽게 우리경제가 타격을 받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수산업이 발전하려면 서비스산업이 발전돼야 하고 고용창출이 가능한 곳도 금융산업"이라면서도 "우리나라의 금융산업은 미약한 수준으로 금융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규제를 풀고 해외진출을 많이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이었던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은 창조경제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과거 정부가 독점하고 있던 지리정보가 공개되면서 GPS 기술이 접목돼 자동차 산업에 도움을 주고 있는 내비게이션과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싸이를 제시했다.

안 의원은 "내비게이션은 15년 전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것이지만, 지금은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했고 자동차 산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산업에까지 도움을 줬다"고 힘줘 말했다.

가수 싸이에 대해서는 "최근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매번 유튜브  조회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며 "정보통신기술과 K- pop 콘텐츠가 섹터 간 융합으로 생긴 결과"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창간 10주년 기념 '서을 이코노믹 포럼 2013' 제2세션에 참석한 전욱휴 PGA프로골퍼 겸 컨텐츠 제작자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컨텐츠의 융합을 가져올 수 있는 정보과학기술(ICT)의 중요성도 역설됐다. '전욱휴의 월드 그레이트 티처'라는 골프 레슨물을 만든 전욱휴 PGA프로골퍼 겸 컨텐츠 제작자는 이날 자신의 골프 레슨이라는 하나의 아이템이 ICT와 결합하면서 다양한 스포츠 컨텐츠로 태어나는 사례를 들었다. 

전 프로는 "스포츠는 직접 행하거나 관전하거나 매체를 통해 따라할 수 있는데 정보통신기술이 발달하면서 이처럼 분류됐던 일들이 많이 확대되거나 이익을 만들어내는 큰 사업으로 발전했다"며 자신의 골프 레슨이 골프전문채널과 스마트TV, 모바일 서비스 등을 통해 다양한 컨텐츠로 진화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전욱휴의 월드그레트 티처'는 골프전문채널이라는 플랫폼과 결합되면서 2012년까지 4탄으로 늘어났다. 현재는 국내는 물론 영어, 독어, 러시아어, 포르투칼어, 스페인어 등으로 번역돼 올해 말까지 17개국 스마트 TV의 월드 프리미엄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뉴스핌 창간 10주년 기념 '서을 이코노믹 포럼 2013' 제2세션에 참석한 김창경 한양대 교수

민간의 창의성이 박근혜 정부 창조 경제의 알파와 오메가가 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창경 한양대교수는 "박근혜 정부에서 추구하는 IT 플랫폼하에서의 창조경제 정책은 민간의 창의성을 적극 유도하는 방향으로 수립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교수는 "지난 정부에서의 IT정책은 주로 인프라 고도화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서비스 규제도 같은 부처 내에 기능이 존재해 세계 시장의 기술동향에 역행했다"며 "이로 인해 민간의 창의성이 억제되고 IT 핵심 기반이 갈라파고스화됐다"고 지적했다.

남북경협 활성화가 창조경제를 위한 또다른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홍순직 현대경제연구원 박사는 '코리아 컨트리 리스크와 창조경제'란 주제발표에서 "세계경제 회복 부진 전망속에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는 내수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성장 활력 회복은 여려워진다"면서 "남북경협 활성화는 세계경제 부진과는 상관없이 한국 내수를 키우는 새로운 성장 원천이자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협 활성화를 통해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것은 분단으로 인해 섬나라 경제와 다름없는 한국경제로 하여금 동북아 허브 발전 구상 실현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남북경협 활성화를 통한 상호 의존도 제고는 리스크로 작용하는 지정학적 환경이 오히려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승화돼 남북러 가스관 연결과 동북아의 교통망, 통신망 연결 등의 거대한 개발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창간 10주년 기념 '서을 이코노믹 포럼 2013' 제2세션에 참석한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한편,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공정한 시장 질서의 확립을 의미하는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의 관계와 관련, "창조경제가 제대로 돌아가고 성장의 과실이 제대로 분배되려면 경제질서가 잘 잡혀야 한다"며 "경제질서가 잡히지 않은 상태로 창조경제를 꽃 피운다면 양극화를 부추길 위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은 명시적으로 취임사에서 '창조경제를 꽃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며 "일종의 선결조건 같은 것으로 얘기한 것 같다"고 박 대통령의 의중을 해석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창조경제는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하는 것으로 경제의 성장동력이자 성장엔진"이라며 "(박 대통령이) 성장엔진의 개념으로 창조경제를 말했다면 경제 질서 인프라에 해당되는 것은 경제민주화"라고 설명했다. 경제질서를 균형되고 공정하게 잡은 다음에 창조경제로 나가자는 것이다.

다만, 경제민주화에 대한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김 위원장은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엄격한 잣대 적용을 목표로 추진되는 여러 법안과 관련, "우리 경제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여러가지를 잘 선별해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제민주화를 한다고 해도 속도전 하듯이 하면 안 된다"며 "일감 몰아주기 제재 법안은 탈세나 불법과 편법의 증여나 상속 등 부당한 내부거래를 단속하자는 취지지 정상적인 내부거래까지 규제를 가하자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창조경제의 성공을 위해서도 기업의 합법적인 일상적 활동이 위축돼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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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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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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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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