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윤종록 미래부 2차관이 인터넷 보안은 창조경제의 먹거리라고 역설했다.
윤 차관은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정보보호업체 CEO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인터넷 보안은 당하는 입장에서는 골치거리이지만 이를 준비한다면 우리경제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우리사회에는 인터넷 보안·SW(소프트웨어)·글로벌 라이징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인터넷 강국이란 속도만 빨라서는 이룩할 수 없다. 이에 걸맞는 보안이 뒷받침 돼야 진정한 의미의 강국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차관은 지난 4일 열린 국제 해킹대회 코드 게이트에서 우리나라가 1등을 차자한 것을 한 것을 언급하며 "좋은 방패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창이 필요한데 우리나라는 이미 강한 창을 가지고 있다"며 "보안은 피할 수 없는 레이스다.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국내 보안업계들의 건의·애로 사항을 수렴하고 국내 정보보호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디어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조시행 안랩 최고기술경영자 등 국내 주요 보안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보안업계의 보안장비와 SW의 유지관리 대가 현실화 ▲안정적 보안이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 지원방안 등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견과 아이디어 등이 논의됐다.
미래부는 내달까지 보안업계의 건의·애로 사항을 수렴하고 5월 말 '정보보호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정보보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정보 보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