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프리본드 기업 중 제조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경기침체 등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12월 결산법인 43개사(일반기업 26개, 벤처기업 17개)의 지난해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3%, 38.1% 감소한 1조565억원,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43개 기업 중 흑자를 기록한 회사는 29개사(67.4%)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9177억원으로 전년비 2.1% 감소, 영업익은 410억원으로 33.2% 줄었다.
25개 제조업체들은 제조업체들은 매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제조원가 상승, 판관비 증가 등으로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프리본드 매출 상위 10위 업체인 리튬이온 전지업체 코캄도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수출 둔화로 매출액이 전년비 53.9% 줄어든 592억원, 영업이익이 96.8% 감소한 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분석기업 43개 사 중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매출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원중공업, 우신공업, 앤알커뮤니케이션, 코캄, 풍국, 우성아이비 등 10개사의 영업이익은 392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388억원을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