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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사일에 핵탄두 장착 능력 갖춰" - 미 국방정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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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이 처음으로 북한이 핵탄두를 대륙간 탄도미사일에 장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 같다는 자체 정보판단을 드러냈다.

11일(현지시각) 워싱턴 하원 군사위윈회에서 공화당 더그 램본 의원은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를 인용해 DIA가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 능력을 갖춘 것에 대해 어느정도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램본 의원은 다만 "DIA는 북한 핵미사일의 성능은 신뢰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제까지 오바마 행정부나 국방부는 북한이 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추었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따라서 이번 정보 판단에 확신을 갖게 된다면 북한은 미국 정부가 당면한 이슈 서열에서 높은 순위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12일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게 되면서 나온 정보이기 때문에 파장은 클 것으로 보인다. 케리 장관은 북한 문제에 대해 중국 정부가 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일 것을 요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회동한 자리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해 케리 장관의 행보에 힘을 실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정보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보국은 DIA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능력에 대해 더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장착해도 발사과정에서 폭파하거나 발사 후 공중에서 떠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민간 연구기관 랜드코퍼레이션의 브루스 베넷 국방분야 애널리스트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 가능한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적어도 단거리 미사일에는 장착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넷은 또한 북한이 대륙간 핵탄두 미사일로 미국을 타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낮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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