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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민주당 대표 적합도 조사서 44%로 1위

기사입력 : 2013년04월11일 14:42

최종수정 : 2013년04월11일 14:42

- 한백리서치 조사결과…이용섭 23.3%>강기정 11.6%>신계륜 9.9%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5·4 전당대회에 나선 차기 당 대표 후보자 중 김한길 후보가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백리서치연구소가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에 대한 적합도는 4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용섭 후보 (23.2%), 강기정 후보(11.6%), 신계륜 후보(9.9%)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한백리서치>
아울러 '민주당 변화와 혁신을 가장 잘할 당 대표 후보', '민주당의 정책 정당화를 가장 잘할 당 대표 후보', '계파정치 청산 및 당 화합을 가장 잘할 당 대표 후보' 등 3가지 영역별로 당 대표 적합도를 평가한 결과에서도 김 후보는 모든 부문에서 1위로 집계됐다.

주요 계층별 분석 결과 광주지역을 제외한 성, 연령대, 주요 지역별 대부분의 계층에서 김 후보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에서 1위로 조사됐으며 이용섭 후보는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에선 이용섭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선과 관련해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안철수 연대론 대 민주당 자강론'에 대해서는 당원과 대의원 모두 안철수 전 대선후보와의 연대 노력보다는 당 내부의 변화와 개혁에 주력해야 한다는 '민주당 자강론' 의견이 61.6%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안철수 연대론에 대해 권리당원들은 41.4%의 공감률을 보여, 29.7%의 공감률을 보인 대의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찬성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5·4 민주당 전당대회의 성격규정과 관련해서는 대선 패배 책임을 묻는 '심판 전대론'과 당의 단합과 혁신을 위한 '혁신 전대론' 중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 당의 단합과 혁신을 위한 '혁신 전대론'에 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 전대가 돼야 한다'는 답변은 76.0%로 나타났고 '심판 전대가 돼야한다'는 의견은 20.6%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4%였다.

이번 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선에 대해 대의원 및 권리당원의 관심도는 90.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권리당원(84.2%)보다는 대의원(94.4%)층에서 더욱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매우 관심 있다'가 67.2%로 가장 높았고 '관심 있는 편'이 23.2% , '관심 없는 편'이 7.4% '전혀 관심 없다'가 2.3%로 뒤를 이었다.

이번 민주당 대표 경선에 여론조사 참여 등 투표참여 기회가 주어진다면 참여하겠느냐는 경선 참여의향은 '반드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79.2%로 나타났다. 이어 '가급적 참여' 15.4%, '불참' 3.3%, '잘 모름' 2.2% 순이었다.

'반드시 참여'라는 적극 참여의사층은 권리당원(68.2%) 보다는 대의원(86.4%)이 18.2%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 민주당 대의원 1778명과 권리당원 1174명에게 ARS 자동응답시스템 단순무작위 추출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대의원 95% 신뢰수준에 ± 2.32%p였고, 권리당원은 95% 신뢰수준에 ± 2.86%p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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