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올해 1·4분기와 2·4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이 8%를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중국 정부가 제시한 2013년도 GDP 증가율 목표치 7.5%에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공상시보(工商時報)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로이터는 20개 경제전문기관의 전망자료를 종합한 결과 수출과 투자 증가에 힘입어 중국 1·4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보다 높은 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계절적 요인과 식품각격 하락으로 전년동기 대비 2.4%로 2월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월 중국의 CPI는 전년대비 3.2% 상승해 1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로이터는 또한 중국 금융당국이 한동안 금리조정 혹은 지급준비율 조정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2월 산업 생산자물가지수(PPI) 하락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3월 중국의 산업생산은 10%이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월 제조업 생산 PMI가 52.7로 전월 대비 1.5 포인트 올랐지만, 2005~2012년 기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55.2보다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HSBC는 최근 중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2월 말에 발표한 예비치 51.7보다 낮은 51.6으로 발표했다. 이같은 현상을 종합해 볼 때, 3월 산업생산은 1~2월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션인완궈(申銀萬國)증권은 산업 생산이 다소 약세를 보이긴 하지만 활발한 부동산 경기가 3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관은 올해 1·4분기 중국 GDP 성장률은 8%, 2·4분기에는 8.4%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