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 월드투어 기자회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강소연 기자] |
[뉴스핌=양진영 기자] '아이언맨3'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월드 투어의 첫 행선지로 한국을 찾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아이언맨3' 월드투어 기자간담회에서 두 번째로 내한한 소감을 이야기하며 '아이언맨3'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수많은 팬들과 취재진들에게 감사 인사를 일일이 건넸다.
이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포토월에 설치된 아이언맨 수트 모형 앞에서 익살스러운 포즈와 표정을 지어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국제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가볍게 추며 한국 관객들을 위한 센스를 발휘했다.
'아이언맨3' 월드 투어 기자회견에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강소연 기자] |
또 인터뷰에 앞서 로버트는 "먼저 공항에서 맞이해준 한국 팬들에게 정말 고맙다. 비행기를 오래 타고 피곤한 몸으로 도착했다. 밤 10시라는 늦은 시간에도 너무 많은 사람이 환대를 해주셔서 감동 받았다"며 뜨거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아이언맨3' 월드 투어 내한 기자회견이 열린 4일은 로버트다우니주니어의 생일이어서 특별함을 더했다. 그는 한국에서 준비한 그림 선물을 받고 "멋진 선물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생일을 맞은 것도 기쁘지만 선물을 받는 일 역시 더욱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내한했던 지난 2008년을 떠올리며 "5년 전 아이언맨1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그때도 한국과 한국인들에 대해 좋은 추억을 안고 돌아갔다"며 "이번에 '아이언맨3'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서울에서 하고 싶다고 영화사에 직접 요청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언맨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강소연 기자] |
남성 관객의 전유물이었던 히어로물로 여성 관객들까지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라는 배우의 덕이 가장 크다. 이날도 그는 매력적인 외모에 유쾌하고 부드러운 매너, 재치넘치는 유머까지 두루 갖춰 한국을 넘어 전세계의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아이언맨3' 기자회견 류시현-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사진=강소연 기자] |
'아이언맨' 시리즈는 2008년 '아이언맨', 2010년 '아이언맨2'에 이어 매력 넘치는 캐릭터와 스펙터클한 액션, 재치 넘치는 유머, 탄탄한 스토리로 세계적 사랑을 받은 신개념 히어로물이다. 이번 '아이언맨3'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펠트로와 감독 셰인 블랙이 호흡을 맞췄다. 오는 25일 국내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