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자본시장의 대외 개방 조치가 비록 더디지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국 금융당국이 최근 외자계 은행법인의 펀드위탁관리 업무를 허가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중문판이 3일 보도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은행의 펀드위탁관리 업무 허가를 골자로 하는 '증권투자 펀드위탁관리에 관한 지침'을 발표하고 2일부터 은행권의 펀드위탁 관리 자격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침은 중국 금융당국이 금융시장의 시장화 수준을 높이고 대외 개방의 폭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계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계 은행의 펀드위탁관리 자격 신청을 장려했다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조치는 지난 2011년 5월 열린 제3차 중미 경제전략대화에서 중국측이 약속했던 내용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