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北 도발 못하게 억지력 갖추는 게 중요"

기사입력 : 2013년04월02일 14:37

최종수정 : 2013년04월02일 14:37

- 윤창중 대변인 청와대 외교안보장관회의 브리핑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북한의 도발시 강력하게 응징하는 것이 필수이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강력한 외교적, 군사적 억지력을 통해 북한이 감히 도발할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공식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부서들은 현 상황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토대로 만반의 대응체제를 갖춰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잇단 북한의 도발 위협과 관련해 "현재 우리의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했으며 "튼튼한 안보가 전제돼야 국민들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으며 새 정부의 국정기조인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통일기반 조성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상황 전개를 보아가며 오늘과 같은 외교안보장관회의나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회의에서는 북한의 지난해 장거리 미사일 발사, 올해 3차 핵실험에 이어 정전협정 백지화, 전시상황 돌입, 개성공단 폐쇄 위협 등 날로 위협 수위가 높아가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서 최근 북한 동향, 개성공단 상황, 국제사회의 반응 등에 대해 평가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대비태세, 외교적 노력, 국민안전 확보 등 정부의 대응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회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 조직이 공식 출범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번째로 주재한 것"이라며 "지난 주 외교부·통일부 업무보고에 이어 어제 국방부 업무보고가 완료된 시점에서 외교안보 부처들 간에 현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정부의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당초 박 대통령은 이날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최근 북한이 '1호전투준비태세' 선언에 이어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위협수위를 높여감에 따라 외교안보장관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업무보고 일정은 3일로 늦췄다.

이날 회의에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김규현 외교부 1차관(윤병세 장관 방미로 대리),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