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외이사 9명 선임 등 모든 안건 원안 통과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28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9명의 사외이사 신규 및 재선임 안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신안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2가 신한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주총을 열고 재무제표 및 연결제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모두 승인했다.
우선 9명의 사외이사 선임과 관련, 고부인 사외이사는 임기가 만료된 유재근 전 사외이사를 대신해 임기 2년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또 임기 만료된 권태은, 김기영, 김석원, 남궁훈, 윤계섭, 이정일, 히라카와하루키, 필립아기니에 사외의사는 재선임됐다.
사임이사 선임과 관련해서는 재일교포 주주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 재일교포 주주는 "재일교포 주주 전체 입장을 이해하는 사외이사를 재일동포가 선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다.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안건도 원안대로 권태은, 김석원, 윤계섭, 이상경 감사위원들이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 역시 원안대로 지난해와 같은 60억원으로 결정됐다. 현금배당은 1주당 700원으로 승인됐다.
한편,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발생한 전산장애와 관련, "주주 여러분이 걱정을 많이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한 회장은 "다만, 사고발생후 1시간 35분만에 모든 것을 정상화했고 당일 업무시간을 2시간을 연장해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테이터손실이나 정보유출이 없었다는 점에서 일단은 안심해도 좋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사이버테러의 주체가 무엇인지 동기가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보안시스템을 더욱 보강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해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금융환경에 대해서는 저성장, 저수익, 고위험으로 정리했다.
이에 한 회장은 2013년 전략목표를 '신한 재창조'로 설정하면서 구체적인 전략으로 새로운 성장방식과 차별화 요인 발굴, 조직운영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방안 모색,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조정, 따뜻한 금융 정신의 경영 시스템 반영 등을 내걸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