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월 경상수지가 27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3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 흑자는 27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3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상품수지가 25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지적재산권수지 등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사업서비스, 운송 및 여행 수지 등의 개선으로 전월의 9억3000만달러에서 4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전월의 9억7000만달러에서 6억3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는 전월의 3억3000만달러에서 2000만달러로 축소됐다.
한은 국제수지팀 관계자는 "설연휴가 2월에 있었던 탓에 영업일수가 감소한 것이 수출입 변동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1월과 2월의 영업일수가 각각 22일, 23일로 2월이 더 많았지만 올해는 각각 24일, 20.5일로 2월에 영업일수가 크게 줄었다.
1~2월 누적으로 보면 수츨은 2,4% 늘었고 수입은 3.8% 감소해 50억4000만달러 경상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전월의 9억6000만달러에서 33억1000달러로 확대됐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해외직접투자의 감소로 전월의 14억2000만달러에서 7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순유입으로 전환된 데다 채권투자도 늘어나면서 전월의 43억7000만달러 유출초에서 19억9000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파생금융상품은 6억9000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차입이 순상환으로 전환되고 해외예치금도 크게 늘어나 46억4000만달러 유입초에서 32억2000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19억9000달러 늘었고 자본수지는 4000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