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전망도 낙관…'엔화약세'영향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기업인 대다수가 올해 자국 경제가 회복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고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분기별 경제전망조사에 따르면 대상자 148명 중 68.2%가 경기가 신장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지난 12월 조사에서 불과 3.4%만 같은 답변을 내놓은 것과 대조적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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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Nikkei.com> |
응답자의 31.1%는 현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경기가 하락될 것이라는 답변은 없었다.
개인소비와 관련해서는 전체의 51.1%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고 자본지출에 대한 질문에서도 전체의 25.0%가 이미 늘었거나 늘어나고 있다고 답변해 전 분기에 비해 20%포인트 오른 모습을 보였다.
향후 기업 전망에 대해서는 88.5%가 더 나아지거나 나아질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대답의 근거로 64.9%가 엔화약세를 꼽았고, 29%는 개인지출 및 주가상승을 차례로 들었다.
2013회계연도 실적전망 또한 대부분 낙관적이었다. 답변자 중 49.3%가 실적 상승을 기대했고 1.4%만이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기업인들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54.1%가 협상을 통해 무역자유화가 이뤄지면 기업들의 실적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