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펑의 국산패션 애용 따라 국산 소비붐 기대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 의 중국산 토종 브랜드 패션 애용이 중국증시의 의류 패션및 방직 업종주 주가를 큰 폭 끌어올렸다.
중국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이 지난주말 국산 핸드백을 들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러시아 순방에 동행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중국 전역에 관심 뉴스로 전해진 가운데 25일 중국 A주 증시에서는 삽시간에 관련 주식들이 '퍼스트레이디 테마주'를 형성하며 일제히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펑리위안은 러시아에 이어 아프리카 탄자니아 방문에서도 베이지색 차림의 중국산 투피스 정장 차림을 했는데 이 소식 역시 사진과 함께 실시간으로 중국 증시에 보도되면서 A주 증시의 섬유 의류 종목에 큰 호재가 됐다.
이날 오전장에서 퍼스트레이디 테마주로 떠오른 다양창스(大楊創世)는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싱치류(星期六)는 4.56%, 카이사구펀과 랑즈구펀은 각각 3.6%와 3.34%올랐다.
중국 증시 애널리스트들은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의 국산 브랜드 애용으로 이날 중국 증시의 의류 패션 관련 업종 주가가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중국내에 국산 브랜드 의류 패션 소비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보여 관련 업종 주가에 상당한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때마침 중국 증시에는 지난 2월 방직품 의류 수출이 164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9.7%의 대폭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세관의 대외 무역 통계수치가 전해지면서 관련주 상승세에 탄력을 더해줬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