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4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서도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화권은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일본만 홀로 상승했다.
일본은 9일째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지수의 랠리와 함께 예상보다 호조를 보인 2월 미국 소매판매지표에 힘입어 상승폭을 1%대로 넓히며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41.53엔 1.16% 오른 1만 12381.19로 마감했다.
토픽스도 6.75포인트, 0.65% 상승한 1038.17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로 수출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니콘은 4.1%, 어드반테스트 2% 올랐고 도시바도 0.6% 상승했다.
국내 부동산주 또한 강세를 보였다. 미츠이부동산은 3.9%, 스미토모 부동산개발은 2.3% 상승했다.
스미토모 미츠이 은행의 오시타 시게루 수석매니저는 "엔화와 주식시장의 높은 상관관계로 인해 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지만 국내기업과 수출기업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중의회는 구로다 하루히코를 일본은행 총재로 인준하고 이와타 기쿠오, 나카소 히로시 부총재 임명안도 가결했다.
중국증시는 전국인민대표회의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부동산시장 억제에 대한 우려로 보합세를 보였다.
오후 3시 21분 상하이지수는 0.407포인트, 0.02% 오른 2264.375를 지나가고 있다.
홍콩도 도이체방크의 부동산폭락 경고와 베이징시의 주택전매세 강화 발표에 영향을 받아 오전에 이어 부동산주가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125.96포인트 0.56% 후퇴해 2만 2430.69를 기록 중이다.
대만증시는 전자 및 은행주들의 하락세로 인해 내림새를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43.75포인트, 0.55% 떨어진 7951.76을 기록했다.
다만 칩 생산업체 UMC는 자사주식 2억주를 바이백하겠다는 발표를 내놓아 4.5%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