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위닉스에 대해 제습기 시장 성장의 수혜주라고 밝혔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 아열대화 가속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빨래 실내 건조 증가로 위닉스의 제습기 매출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2011년 396억원을 기록한 제습기 부문 매출액은 작년에 600억원으로 추정하며 올해는 1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위닉스는 주로 가전기기 제조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제습기(매출비중 49%), 냉장고용 열교환기(17%), 공기청정기(3%)가 주요 매출원이다. 제습기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은 48% 수준이며 위닉스는 시장성장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오 선임연구원은 "제습기는 통상 2분기와 3분기가 성수기"라며 "과거에는 3월부터 제습기 생산을 시작했지만 올해는 제습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 12월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닉스는 올해 폭발적으로 커지는 국내 제습기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5월부터 10년만에 공중파 TV 광고를 준비 중"이라며 "올해 실적은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8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