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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씨, 노원병 출마 선언…안철수에 "양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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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전 의원 부인, 남편 지역구에 공식 출마 선언

[뉴스핌=정탁윤 기자]  "서울 노원 병 보궐선거는 안기부 X파일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는 국민법정이 돼야 합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인 김지선(59)씨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진보보정의당은 지난 8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노회찬 공동 대표의 지역구에 부인인 김지선씨를 공천키로 했다.

김 후보는 "4·24 선거는 거대 재벌과 부도덕한 권력에 의해 짓밟힌 정의를 바로 세우는 날이 돼야 한다"며 "안기부X파일 사건에 대한 국민 법정인 이번 선거에서 정의가 무엇인지 노원 주민의 힘으로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노회찬 대표가 제 삶을 대신 살 수 없는 것처럼 노 대표의 대리인으로 이번 선거에 출마할 생각은 없다"며 "사회적 약자가 존중받고, 더 정의롭고 인간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신념과 실천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따른 것이다. 그 누구의 배우자가 아닌 김지선으로 출마한다"고 선을 그었다.

▲ 노회찬 전 의원의 부인인 김지선씨(가운데)가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노원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뉴시스]
그러면서 "참담한 노동현실 속에서 온 몸을 내던져 노동자들을 권익을 위해 싸워왔고, 여성 인권운동의 일선에서 일했다. 또 노원구 상계동의 지역공동체를 일구는 생활정치인으로 살아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교수를 겨냥해 "새 얼굴이 새 정치인가"라고 반문하며 "이번 선거는 거대권력에 대한 국민심판의 의미가 큰 만큼 안 전 교수에게 양보해 달라고 말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김 후보는 경제 민주화와 재벌개혁 등 새 정치 실현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국민의 생각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하고, 서민의 아픔을 어루만질 국회의원과 정당이 부족한 것이 정치가 불신 당하는 가장 큰 이유"라며 "새 정치의 출발은 민생을 위한 대안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것이 바로 새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와 여성을 위해 살아온 삶이 부끄럽지 않게,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의로운 정치를 보여주겠다"며 "경제민주화와 땀의 정의를 실현하는 정당, 진보정의당의 새 정치가 무엇인지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가난으로 16살에 공장에 취직한 그는 인천 지역 노동운동의 대모로 1978년 인천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구속됐으며, 인천지역 해고노동자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거쳐 현재 의료생협 이사, 한국여성노동조합 지도위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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