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들, 세계3대 전하조절제 업체 사업확장에 매입의견
[뉴스핌=강소영 기자] 세계 3대 전하조절제 생산업체 중 한 곳인 중국 딩룽구펀(鼎龍股份·300054)이 칼라토너 생산을 통해 사업확장에 나섬에 따라 시장에서 투자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토너의 원료 중 하나인 전하조절제 분야에 이미 상당한 기술력을 쌓은 딩룽구펀이 토너를 생산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하조절제 시장은 10억 위안 규모에 불과하지만, 딩룽구펀은 칼라토너 생산을 통해 시장규모를 500억 위안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높은 기술장벽때문에 현재 중국 국내의 칼라토너 생산능력은 200t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세계 칼라토너 수요는 3억 8000만t 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칼라토너 수요가 앞으로도 매년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그 중 재생토너의 비율이 전체의 10%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딩룽구펀은 재생토너 분야의 높은 기술력, 우수한 인재, 풍부한 자금 등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시장을 선점하는 데 매우 유리한 상황이다. 이미 HP의 재생토너를 생산한 경험이 있고, 자체 연구소에서 30여 명의 칼라토너 연구원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재생토너 생산단가는 정품토너 보다 약 30%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2011년 딩룽구펀의 수익률은 20%에 못 미쳤지만, 칼라토너 생산이 궤도에 진입하면 수익률이 3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인완궈(申銀萬國) 증권사는 향후 칼라토너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 예측, 딩룽구펀에 '추가 매입' 의견을 내놓았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