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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BOJ 총재 지명…시장 반응 '미온적'(상보)

기사입력 : 2013년02월28일 11:35

최종수정 : 2013년02월28일 11:35

예상했던 것과 일치, 향후 발언 주목해야

[뉴스핌=이은지 기자] 28일 일본 정부가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를 차기 일본은행(BOJ) 총재로 공식 지명한 가운데,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로다에 대한 지명안이 공식 제출된 이날 11시 전후로 닛케이지수는 1만 1475엔서 1만 1440엔까지 일시 상승폭을 줄였다. 달러/엔 환율은 95.55엔에서 92.35엔까지 하락했다.

이미 예상했던 구도가 그대로 발표되었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앞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지명자들의 정책 소신과 향후 계획에 관심을 집중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BOJ 지명안은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된 이후 내달 15일 총재 인준 여부 투표를 거칠 예정이다. 자민당과 공명당이 지명안을 승인할 경우 구로다 총재의 임명이 공식화 된다.

정부는 후보 인준안이 중의원과 참의원의 승인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상원인 참의원에서는 자민당이 열세로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 이미 민주당이 구로다에 대한 승인 의사를 밝힌 상황이라 총재 인선 여부는 별다른 변수 없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명의 부총재 후임으로는 이와타 가쿠오 일본 가쿠슈인 대학 교수와 나카소 히로시 BOJ 국제담당 이사가 공식 지명됐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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