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구로다 차기 BOJ 총재 역할에 관심 집중…아베노믹스 영향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조개혁 수행 의지와 대중 설득력이 관건"

[뉴스핌=이은지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가 차기 일본은행(BOJ) 수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그의 임명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5년간 일본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한 구로다의 임무는 중앙은행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기업 및 소비자들을 확신시키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차기 일본은행 총재로 낙점된 구로다 하루히코 아시아개발은행 총재
양적완화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정부와 대립각을 세워온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에 비해 구로다 총재가 아베 총리와 보다 접점이 많다.

구로다 총재는 "디플레 극복을 위해 5년이고 10년이고 기다릴 수 없다"며 "BOJ의 통화 완화 여지는 충분하다"고 주장해온 인물이다.

◆ 구조적인 개혁이 '관건'

다만 WSJ은 일본정부의 비전통적인 통화 정책은 구조적인 개혁이 수반되지 않고서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일본의 금리가 이미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월요일 10년물 일본 국채 수익률이 0.71%를 기록한 것 등이 우려 요인이다. 즉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위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할만한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의 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36%를 기록한 것도 부담이다. 이는 중앙은행이 시장에 혼란을 일으키지 않고 자산을 푸는데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인플레이션 유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이는 정부가 부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

WSJ은 통화완화 정책이 언제나 성공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면서, 아베 총리가 필요한 구조적인 개혁을 수행할만한 의지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아베 내각의 경제 개혁 의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시각도 있다.

'재팬 와처스'의 리처드 카츠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정부가 이미 해외 채권을 매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등과 같은 근본적인 조치들에서 한발 물러나는 양상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경제의 고질적 문제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노동시장을 개방하는 데 있어서 야당이 반대할 경우 아베 내각이 이를 밀고 나갈 의지가 있느냐에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이다. 

 
◆ 구로다에게 필요한 것은 "설득의 힘"

WSJ은 같은날 'BOJ 임명자에게 필요한 것은 설득의 힘'이라는 제하의 별도 기사에서 구로다 총재의 첫 임무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대중을 설득시키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15년간 지속돼온 디플레이션 타개를 위해서는 무제한 국채 매입, 외채 매입 등 필요한 모든 조치가 수반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기업 및 투자자, 소비자들을 확신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현재까지는 시장이 통화정책의 효과를 믿는 것으로 보인다. 구로다가 차기 BOJ 총재 내정자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간 후 닛케이지수는 지난 2008년 9월 이래 최고치인 2.4%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와 동시에 5년물 일본 국채의 수익률은 사상 최저치인 0.120%까지 하락했다.

달러화 역시 엔화 대비 2010년 5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엔화는 가파른 상승세로 방향을 바꿨다. 이탈리아 총선 결과가 알려지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엔화로 급격히 도피를 시도한 탓이다.

WSJ은 구로다 총재가 경제학자로서 뿐만이 아니라 국가적인 심리학자 노릇을 하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계량경제학적 모델에 대한 것 뿐만이 아니라 집단 설득의 힘에 정책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는 것이다.

특히 구로다 총재가 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을 타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세계 첫 실험을 이끌게 된다는 점에서 더욱 이런 대목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으로 중앙은행들은 은행들이 더 많은 돈을 대출해줄 수 있게 해 경제 성장률을 부양하도록 통화 완화정책을 시행해왔는데, 일본의 경우 인구가 계속해서 줄고 있고 소비 수요도 감소하고 있어 대출을 원하는 기업들이 충분히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구로다 총재는 임금에서부터 기업실적, 주가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상승세에 있다고 사람들을 설득하는데 성공한다면 이들이 돈을 비축하는 것을 멈추고 소비를 늘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도 확대될 것이란 기대다. 이러한 모든 활동이 다시 경제성장 주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론이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