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1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12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가 개선된 영향이다. 반면 겨울방학을 이용한 해외여행의 증가로 서비스수지는 적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1억1000만달러 늘어난 22억5000만를 기록했다.
상품수지의 흑자규모는 정보통신기기,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월 19억2000만달러에서 26억달러로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운송 및 사업서비스 수지 등의 악화로 전월의 3000만달러 흑자에서 9억3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여행수지는 7억5000만달러에서 10억달러로 적자폭이 늘어났다.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는 이자소득수지 개선으로 전월의 6억4000만달러에서 9억7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이전소득수지 적자규모는 4억5000만달러에서 3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금융계정의 유출초 규모는 39억4000만달러에서 9억6000만달로 줄었다.
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가 줄어 전월의 6억7000만달러에서 14억2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가 순유출로 전환됨에 따라 전월 31억9000만달러 유입초에서 43억7000만달러 유출초로 전환됐다.
파생금융상품은 5억9000만달러 유입초를 시현했다.
기타투자는 은행의 차입 증가 등으로 전월의 90억3000만달러 유출초에서 46억4000만달러 유입초로 전환됐다.
준비자산은 4억달러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50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