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리튬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는 중국 상장 업체 '신왕다(欣旺達)'가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라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유망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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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이온배터리 생산 업체 신왕다(欣旺達)는 1997년 12월에 창립, 2011년 4월 21일 선전증권거래소 차스닥에 상장했다. |
신왕다는 중국 내에서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연구개발 및 설계, 생산하고 판매하는 업체로 주로 핸드폰 및 디지털 기계류, 노트북 컴퓨터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신왕다는 현재 애플, 필립스를 비롯해 인터넷 서점이자 종합 쇼핑몰인 아마존, 중국 대형 PC 업체인 롄샹(lenovo 聯想), 중국 휴대전화 제조업체 화웨이(華為) 등 국내외 유명 기업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 둥관(東莞)증권은 신왕다의 올해 스마트폰용과 노트북용, 동력용 리튬이온배터리 생산량이 각각 5000만개, 900만개, 400만개에 이를 것으로 추산, 이 업체의 제품 생산량 증가와 함께 사업도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둥관 증권 관계자는 중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급증과 로컬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발전하면서 신왕다의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노트북용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분야에서 신왕다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아마존에 공급하는 태블릿 및 e-book용 리튬이온배터리 수요가 50~60%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이 업체의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해외 판매가 향후 주요 수입원으로 부상해 올해 관련 매출액이 2억 위안(약 34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전기자전거에 사용되는 전지도 리튬이온배터리로 점차 교체되고 있는 추세라, 올 하반기에는 동력용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도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둥관증권은 신왕다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0.55위안, 0.68위안 증가, 주가수익률(PER)도 각각 24배, 20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신왕다가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