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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시대 개막…25일 0시 부터

기사입력 : 2013년02월24일 13:48

최종수정 : 2013년02월25일 06:39

취임사에 국민대통합 등 제시…7만여 인사 참석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제 18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박 당선인은 25일 0시를 기해 군(軍) 통수권을 비롯, 대통령의 모든 법적 권한을 공식 이양 받고 국가 최고지도자로서 직무수행에 들어간다. '대통령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만료일 다음날 0시부터 개시된다'는 공직선거법 14조1항에 따른 것이다.

이 시각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새 대통령의 임기의 시작을 알리는 타종행사가 열린다. 이날 타종행사에는 지역과 계층 등을 고려해 선정된 18명의 국민대표가 참여하게 된다. 국민대표 18인은 '제18대 대통령'을 상징한다.

박 당선인은 25일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11시에 국회의사당에 열리는 취임행사에 참석한다.

취임식에는 미국과 중국 등 30개 주요국의 정상급 대표들과 주한외교사절 등은 물론 7만여명의 각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 18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게 된다.

새 정부에 대한 실질적인 정권 이양은 25일 11시에 개최되는 대통령 취임식 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은 이날 취임식 단상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눈 뒤 배웅을 하는 형식으로 임무를 교대한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설 연휴 첫날인 9일 인터넷 동영상 커뮤니티 유투브를 통해 국민들에게 계사년 새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유투브 동영상]
취임사에 국민대통합 등 제시 예정

박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100% 대한민국을 위한 국민대통합 ▲중산층 재건을 통한 국민행복 등 새 정부의 국정운영 철학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지난 21일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의 국정비전을 제시하며 5대 국정목표와 21개 국정전략, 140개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5대 목표는 경제·과학, 고용·복지, 교육문화, 사회, 외교·국방·통일 등 각 분야별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구축에 나선다는 것이다.

박근혜 정부가 이 기조위에서 국정을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로써 대한민국의 발전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경제난·북핵 해결 급선무…내각 정비 서둘러야

하지만 '박근혜 호' 앞에 놓인 과제 역시 만만치 않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경기부진과 높은 실업률, 1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 부채와 중산층 붕괴 등에 따른 양극화 현상 해소는 시급한 문제다.

또 당장 박근혜 정부 내각을 꾸리는 것도 시급한 문제다. 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과 총리 및 장관들의 인사청문회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아직 박근혜 정부 정식 진용이 꾸려지지 못했다.

선거당시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던 경제민주화의 후퇴논란도 박 당선인에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민주화 의지는 박 당선인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국정목표에서 경제민주화가 배제되면서 그 의지가 퇴색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박 당선인은 북핵과 독도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현안도 풀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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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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