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뉴스핌 김민정 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고 속도의 LTE(롱텀에볼루션) 기술을 시연한다.
SK텔레콤은 25~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에서, 150Mbps LTE 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구현해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또, SK텔레콤이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중인 네트워크 연결성 기반 핵심 성장사업 아이템도 대거 선보이며 진정한 모바일 라이프의 미래상도 제시한다.
◆ 세계 최초 150Mbps LTE 시연
SK텔레콤은 올해 MWC에서 현재 LTE보다 두배 빠른150Mbps LTE-A(롱텀에볼루션-어드밴스드)를 세계 최초로 단말기에 적용해 선보인다.
SK텔레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150Mbps LTE는 LTE-A의 핵심 기술인 CA(Carrier Aggregation)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CA는 상이한 대역의 주파수를 묶어 두 배의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전세계적인 주파수 부족 상황에서 LTE-A로 진화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150Mbps LTE를 단말기로 시연한 것은, CA 상용화를 위한 기술력에서 세계적으로 SK텔레콤이 가장 앞서 있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LTE-A가 상용화되면 고화질 영화 한편(1.4G)을 75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게 되며, 풀HD 및 3D 등 초 고화질 영상서비스를 무선으로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 연결성 기반으로 해외진출 모색
SK텔레콤은 이번 MWC를 통해 네트워크와의 연결성 및 융복합 기술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ICT 기술과 의료를 접목한 스마트 헬스케어 솔루션을 이번 MWC 를 통해 처음으로 공개한다. 우선 체외진단기기 전문업체인 나노엔텍과 함께 손끝 혈액 한 방울로 즉석 질병 진단이 가능한 의료진단기기(제품명 프렌드, FREND)를 선보인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전립선 및 갑상선 암과 심근경색, 심부전증 등 다양한 질병 진단을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통해 자동으로 수집한 개인의 일상 생활 활동량과 섭취음식, 운동량 및 건강정보 등의 각종 데이터를 이용하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인 ‘헬스-온(Health-On)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 밖에도 일상 생활에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는 당뇨, 고혈압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나 이동 중에 휴대용 혈당기와 혈압기로 생체정보를 측정 하면, 이를 자동 저장, 분석해 모바일로 개인별 처방 및 진단을 제공하는 질환관리용 플랫폼 ‘스마트 케어(Smart Care)’도 소개한다.
대형 병원 증가 추세에 맞춰, 이용자가 내원 시 스마트폰을 통해 진료 동선 및 대기 시간, 검사 일정을 안내받고 모바일로 결제도 할 수 있는 미래형 ‘스마트 병원(Smart Hospital)’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