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0.7% 상승, 연간 0.8% 상승
[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달 중국 주요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연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로이터 통신은 자체 집계를 통해 지난 1월 중국 70개 대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전년대비 0.8%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2월 집계한 연간 0.04% 하락에서 상승세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월간으로는 0.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개월 중 6번째 상승 기록이다.
이날 다우존스통신은 1월 중국 대도시 주택가격이 월간으로는 70곳 중에서 53곳이, 연간으로도 53곳이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은 3년째 주택시장 투기를 막기 위해 주택구입자들에 대한 대출금을 축소하고 보유 주택 수를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둔화를 우려해 지난 6월과 7월 중국 당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시장내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중국 국가통계국의 집계에 따르면 1월 베이징 지역의 신규 주택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3% 올라 직전월인 1.6% 상승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직전월 보합세를 보였던 상하이 집값은 1.3%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