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가격 1억6150만~1억9890만원
[뉴스핌=김기락 기자] 전 세계 최고의 SUV로 평가받는 랜드로버 레인지로버가 40여년 만에 돌아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20일 오전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최고급 럭셔리 SUV 올뉴 레인지로버를 발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올뉴 레인지로버는 40여년을 이어온 독보적인 레인지로버의 혈통을 계승한 4세대 모델이다. 또 첨단 기술을 통한 경량화를 비롯해 성능, 오프로드 주행력 등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는 평가다.
올뉴 레인지로버는 첨단 우주항공 기술을 적용한 초경량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 세계 최초로 SUV에 적용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를 통해 성능과 민첩성을 극대화시키고 연비도 개선시켰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 차체 중량은 최대 39%를 감소시켜 총 420kg까지 감량했다. 향상된 출력과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이 모델별 평균 약 1초 빨라졌다.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3.0ℓ급 디젤 엔진은 가벼워진 알루미늄 차체를 기반으로 기존 4.4ℓ급 엔진 파워는 유지하면서 복합 연비 기준 10.7km/ℓ, 이산화탄소 배출량 188g/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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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라인업은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3.0ℓ급 TDV6 엔진과 339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4.4ℓ급 SDV8 엔진으로 구성됐다.
가솔린 차량에는 V8 수퍼차저 엔진인 5.0ℓ급 LR-V8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라는 수퍼카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오프로드 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고의 오프로드 주파성을 위해 장착된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2’는 정교한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사용해 현재 주행 조건을 분석하고 가장 적합한 지형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주행 시 최적의 모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이 신형 시스템은 일반, 풀/자갈/눈, 진흙/바퀴자국, 모래, 암벽 등 5가지 설정을 자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올뉴 레인지로버는 디젤과 가솔린을 두루 갖췄다. 국내 판매 모델은 V6 3.0ℓ급 터보 디젤 모델부터 V8 5.0ℓ급 가솔린 수퍼차저 등 총 5가지다. 판매 가격은 1억6150만원부터 1억9890만원까지다.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대표는 “올뉴 레인지로버는 SUV를 넘어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럭셔리 자동차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며 “럭셔리, 강력한 퍼포먼스, 어떤 지형에도 적합한 주행 성능 등 올 뉴 레인지로버의 DNA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