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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 창업 투자 스타 전문직 통해 탄생, 중국 부자 생태분석

기사입력 : 2013년02월19일 18:03

최종수정 : 2013년02월19일 18:12

리스크 기피 저축현금선호,.주식 부동산도 외면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부자들의 해외 보유 자산이 홍콩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미국과 싱가포르가 2,3위 를 차지했다.  중국부자들은 자산관리에 있어 리스크를 철저히 기피하고 저축 등을 선호했으며 해외 자산 보유를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런민왕(人民網)은 최근 중국 건설은행과 보스턴컨설팅그룹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2 중국재산 보고서'에서 이같이 조사됐다며 중국 부자들 대부분이 회사 창업을 통해 부를 축적했으며 99%가 기혼자라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성(省), 시(市), 자치구 등 30개 지역의 금융 순자산이 600만 위안(약 10억원) 이상인 19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2012년을 기준으로 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부유층 가정 중 상당수가 경제가 발달한 동남 연해지역에 밀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장쑤 상하이 저장 광둥 여전히 부자동네'

베이징(北京), 장쑤(江蘇),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광둥(廣東) 등 5개 지역에 재산이 600만 위안 이상인 부유층 가정이 10만 가구가 넘었으며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부유층이 중국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특히 중국 각 성(省)의 1만 가구당 부유층 가구 수를 분석한 결과 베이징의 부유층 가구 수가 200가구를 넘어 중국 부자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떠올랐다. 

반면 부유층 가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닝샤(寧夏)와 칭하이(青海), 시짱(西藏 티벳), 하이난(海南)으로 이들 지역의 1만 가구 당 부유층 가구 수는 20만 가구밖에 되지 않았다. 

경제가 발달한 동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지역이 대체로 부유층 가구수가 적게 나타났지만 쓰촨(四川)은 이 지역 가운데 부자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국의 경제 둔화세의 영향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둥, 저장 등지의 부유층 가구 수의 증가세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과 저장의 경우 기업 자산 축소 등 경영상태가 악화되면서, 산시(山西)와 네이멍구(內蒙古) 등지는 석탄 업계가 불황에 빠지면서 이들 지역의 부유층 가구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다. 반면에 안후이(安徽), 간쑤(甘肅), 후난(湖南) 등 중국 내륙 도시는 빠른 성장세를 구가하면서 부유층 가구 수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부호들의 주식 부동산 투자 흥미 '뚝'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중국 부자들의 평균 연령은 40~49세로 이들의 남녀간 성비가 1.27대 1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부자들 중 60%이상이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 졸업자이며 99%가 이미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중국 부유층의 56%는 회사 창업을 통해 부를 창출했으며 나머지는 전문경영인, 전업 주부, 전문기술자, 전문투자자, 연예계나 스포츠계 종사자 이거나 골동품 등 소장품 수집을 통해 부를 축적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강력한 부동산 억제 정책이 지속되고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부동산과 주식을  통해 부를 늘린 부자들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  부유층들의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에 대한 흥미가 크게 떨어졌다는 점이다. 

 저축 현금류 안전 투자상품 선호, 해외자산 투자도 늘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과 주식 투자에 관심이 있다고 답한 부자는 각각 2011년의 36%, 34%에서 지난해 24%, 17%로 감소했다.

이는 중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면서 중국 부자들은 고정수익류 투자나 신탁류 상품 등 안정적이고 리스크가 낮은 투자 상품을 선호하기 시작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보고서는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 상품으로 저축과 현금관리류 상품, 부동산, 예술품 및 골동품 , 주식 , 보험, 사모펀드, 금융파생상품, 해외 투자 등을 꼽았다.

이밖에 지난해 중국 부자들의 해외 투자도 활발히 이뤄져 해외 자산을 보유한 부유층이 25%에 달했다. 이는 2011년보다 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은 주로 해외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했으며 홍콩과 미국, 싱가포르,캐나다 등지에 부자들의 해외자산의 60%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 부자들은 자녀 교육과 이민, 자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홍콩, 미국, 스위스 등지의 투자를 선호했다. 그 중에서도 홍콩은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사용해 언어 소통이 기타 해외 지역에 비해 자유롭다는 장점 때문에 중국 부자들의 최적의 투자지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투자 가능한 자산이 600만 위안이 넘는  중국 부유층 가구가 전년보다 17% 늘어난 174만 가구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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