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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정부, 여행 관광 산업 육성에 올인

기사입력 : 2013년02월19일 15:08

최종수정 : 2013년02월19일 15:08

내수확대 포석. 국민 여가 요강 발표 유급휴가도 확대

[뉴스핌= 김영훈 기자] 중국 국무원이 여행 및 여가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민 여행ㆍ여가 요강(2013~2020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국가여유국이 사이트를 통해 최근 밝혔다.

이 요강은 2020년까지 직장인 유급 휴가제도를 실시하고, 수학여행ㆍ기업연수 등을 장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중국의 관광산업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가여유국 샤오치웨이(邵琪偉) 국장은 이 요강이 올해 이후 관광 소비를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방정부는 주민들의 여행과 여가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제정하고 관련 기반시설 건설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여행ㆍ여가요강이 실시되면 황금연휴와 같은 휴가가 연간 1~2 차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관광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연간 관광수입이 500억위안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번 요강의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바로 유급 휴가제도다. 매년 황금 연휴기간 1억명이 여행을 떠나고 이로인해 약 500억위안의 관광수입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로인한 소비진작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1일 궈칭제(國慶節) 황금연휴 때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만으로도 관광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화산(華山), 주자이거우(九寨溝), 리장(麗江) 등은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수용에 한계를 겪어야 했다. 

중국 여유연구원 양옌펑(楊彦峰) 부연구원은 “이번 요강은 휴가가 한꺼번에 몰리는 현 상황을 개선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여행 수요 증가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시간을 분산하면 여행 소비와 교통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항공, 철도, 도로 혼잡 해결이 그동안 가장 심각한 문제로 부각됐다”면서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이난다오 싼야시를 예로 들며 장기 연휴인 춘제나 궈칭제 때는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지만 비수기에는 성급 호텔도 텅 빌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이퉁(海通)증권은 이번 요강과 관련해 “최상위 기관인 국무원이 발표함에 따라 추진이 힘을 받을 것” 이라며 “유급휴가와 기업의 여행 장려, 수학여행, 기업연수 지출 세금 감면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관광산업에 중장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에 관광기반시설 투자 증가도 이번 요강의 중요 포인트다. 관광지 정보 사이트, 관광도우미센터, 표지판시스템  관련 사업이 특히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공원, 관광거리조성, 농촌여행, 자가용 관광 관련 서비스 등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박물관, 예술센터, 과학원, 홍색(공산당)여행지, 애국주의 교육기지 등도 경제적 지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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