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쌍용양회가 44년만에 사무실을 이전하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쌍용양회는 18일 서울 을지로 파인애비뉴빌딩으로 이전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1962년 설립된 쌍용양회는 1969년 서울 중구 저동에 세워진 쌍용빌딩에 입주한 이후 줄곧 이 건물에 머물러 왔다.
쌍용빌딩에 같이 있던 쌍용해운과 쌍용에코텍 등 계열사들도 이번에 파인애비뉴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지난 2007년 매각한 쌍용빌딩의 리모델링으로 사무실을 임대해 옮기게 됐다”며 “쌍용빌딩 리모델링 후 재이전 여부는 상황을 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양회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해체된 쌍용그룹의 모회사로, 현재 쌍용레미콘, 쌍용해운, 쌍용에코텍, 쌍용정보통신 등 10여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3338억원, 8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5%, 1021.2% 증가했다. 순이익도 131억원을 기록, 전년 432억 적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