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STX팬오션 매각, 대한해운 불발이 호재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규모와 경쟁력 우위, 매력적 매물

[뉴스핌=이강혁 이에라 기자] 대한해운 매각이 불발되면서 인수합병(M&A) 시장에서는 오히려 STX팬오션의 매력이 한층 부각되는 양상이다.

시장 일각에서 대한해운 매각 불발로 STX팬오션 매각에 적잖은 난관을 점치기도 하지만 이는 엄연히 별개 문제다.

다만 M&A 업계에서는 오히려 STX팬오션의 규모나 글로벌 경쟁력, 그리고 대한해운 매각에 분산됐던 관심이 모이면서 긍정적인 작용을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경쟁력이나 회사 규모를 따져봤을 때 STX팬오션이 대한해운보다 매력적인 매물인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해운업황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시작되면 어느 업체보다도 가파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STX팬오션은 매수자 입장에서 충분히 매력있는 매물"이라면서 "영업이 흔들리거나 할 상황도 아니고 최악의 실적 시즌도 지난만큼 향후 자금시장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IM 발송 시작..대한해운보다 월등한 경쟁력 '매력'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지난 14일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와 투자계약 체결을 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인수합병 협상이 종료됐다고 공시했다. 협상이 결렬된 주된 원인으로는 해외 우발 채무에 대한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앤컴퍼니가 대한해운에 대한 정밀실사를 통해 해외사업자에 대한 수백억원 규모의 미확정 우발 채무를 발견, 이에 대한 처리를 놓고 법원 및 채권단과 협의했지만 끝내 적절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수백억원의 우발 채무를 한앤컴퍼니에 양보하느니 차라리 회사를 종속시키는 편이 채권회수에 유리하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해운의 경우 전용선 운영만으로도 400억원 이상의 고정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

아무튼 국내 해운선사 중 4위, 벌크선 사업부문에선 국내 2위인 대한해운 매각작업이 무산되면서 관심은 이제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STX팬오션 매각작업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STX팬오션 매각주간사인 모건스탠리와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설 연휴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인수 후보자에게 투자제안서(IM) 발송을 시작한 상태다. 매각 측 관계자는 "IM 발송은 각 인수주체랑 인수에 대해서 가시화될 때까지는 외부에 누설하지 않는다는 비밀조항이 맺어져 있어서 정확한 공개는 어렵다"며 "현재 여러 인수자를 물색하고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M&A업계에서는 대한해운에 비해 STX팬오션의 규모나 경쟁력이 월등하는 점에서 오히려 대한해운 매각 불발이 STX팬오션 매각에는 긍정적이라는 분위기가 높다.

실제 STX팬오션은 국내 벌크선 부문 1위 해운선사로 사업규모 면에서 대한해운을 월등히 앞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STX팬오션의 자산규모는 7조5000억원, 매출액은 5조400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해운의 자산 1조4000억원, 매출액 5천900억원의 추정치를 한참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대한해운은 지난달 25일 지난해 실적 결산 결과, 자본총계가 -1848억원으로 자본이 전액 잠식됐다. 오는 4월 1일까지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된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상장이 폐지될 어려움에 처해 있다.

순자본규모만 2조5000억원에 달하는 STX팬오션과는 처해 있는 상황 자체가 다르다는 얘기다.

또 STX팬오션은 벌크선 부문에서 부동의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4년 STX그룹이 인수한 이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면서 탱커선,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LNG선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현재 사선 96척을 포함, 400여척의 선대를 통해 연간 1억4000만톤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반면 대한해운은 한전,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등이 사용하는 전용선만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선대도 약 25척 수준에 불과해 영업규모에서도 양사간 현저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STX팬오션의 글로벌 경쟁력은 M&A 업계는 물론 인수 관심을 보이고 있는 주체에게는 매력요소로 손꼽힌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비중이 90%에 달하는 STX팬오션은 한전, 포스코 등 국내업체는 물론 발레, 피브리아 등 해외 전략적 파트너들과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해 새로운 운송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 풍부한 전문성..회계상 문제 발생 가능성 적다

이와 더불어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은 STX팬오션이 풍부한 전문인력으로 이뤄진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반증인 셈이다.

단적으로 대한해운은 최근 실시한 희망퇴직까지 포함해 2011년 법정관리 신청 당시 110명에 달했던 직원수가 50여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비해 STX팬오션은 전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조직망은 물론 다수의 국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영업 조직을 포함해 5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대한해운 실사 과정에서 이슈가 됐던 우발채무 등 회계상 문제점이 발생할 가능성도 적다.

STX팬오션은 지난 2005년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직상장했다. 타국가 거래소와 비교해서도 상장 기준이나 상장유지 조건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시장 상장을 통해 국제적인 신뢰도를 확보한 것이다.

또한 싱가포르 상장과 동시에 다른 국내기업들보다 한 발 먼저 국제회계기준인 IFRS를 적용하면서 내부거래 및 기타내역에 대한 회계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해운 매각 불발로 오히려 국내 최대 벌크선사, 싱가포르 상장에 따른 회계적 투명성 등과 같은 장점이 부각되면서 STX팬오션의 매각 작업이 흥행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STX그룹은 지난해 STX에너지 지분 일부를 일본 오릭스에 매각하고 해외자회사인 STX OSV 경영권 매각에 성공하는 등 자구적인 재무개선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주거래은행들이 잇따라 지원의사를 밝히고 있다는 점도 STX팬오션의 매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분위기다.

산업은행은 최근 국내외 거래업체와 금융회사에 STX팬오션과의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산업은행은 STX팬오션의 2대주주(14.99%)다.

수출입은행도 STX그룹에 대한 제작금융 등의 지원을 확대에 나서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