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고려아연에 대해 환율급락의 여파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5만원을 유지했다.
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4분기 실적 쇼크의 영향으로 고려아연의 주가는 40만원 이하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비철금속가격이 상승한 것을 감안한다면 적정주가는 47만원 수준이어야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4분기 실적 쇼크를 이끈 원인으로 환율을 지목했다.
작년 6월부터 시작된 원/달러 환율하락은 원가와 판가에 큰 환율차이를 이끌어냈고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올 1월까지도 투입원가에 적용되는 환율은 1100원대여서 1분기에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2분기에 1060원 수준으로 투입원가가 적용되는데다 비철금속가격이 상승한다면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