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환출신 3위 스마트폰 업체 여성 CFO
[뉴스핌=김영훈 기자] 지난달 21일 화웨이의 2012년 실적 발표 현장에서 영업 실적 내용 만큼이나 주목을 끈 사람이 있었다. 바로 화웨이 런정페이(任正非) 회장의 딸 멍완저우(孟晩舟ㆍ40 모친의 성을 사용) 재무담당 최고임원(CFO)이었다.
멍완저우는 2011년 화웨이가 처음으로 임원진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실적 회의장에서 멍완저우는 화웨이가 중국 군부와 깊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미국 정부에 대해 “ 아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일 뿐”이라며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또 “앞으로 재무제표와 영업실적 같은 구체적인 기업 정보를 폭 넓게 공개할 것”이라며 “화웨이의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런 회장의 친 딸로서 그룹 후계자로 여겨지는 멍완저우가 나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그간 비밀스러운 기업으로 여겨졌던 화웨이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여겨지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런정페이 회장이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통에 내부 사정이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한때 멍완저우에 대한 각종 소문도 무성했었다. 재벌의 딸인 그녀가 고졸 학벌이라는 점과 화웨이의 일반 사환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소문도 등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멍완저우는 ‘21스지(世記)’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졸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대학 졸업 후 1992년 젠서(建設)은행에 입사해 1년동안 근무했고, 화웨에 입사해 전화받는 사원으로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사람 응대하는 법을 아는 것이 사회 생활의 기본이라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전화받기및 문서 입출력과 같은 단순 작업을 비롯, 전시회 보조 등 허드렛 일등을 위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런 회장은 소개했다.
멍완저우는 화웨이에 입사한 후 계속 공부를 해 1998년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에 있는 화중과기(華中科技) 대학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화웨이 재무팀에 합류했다. 이후 국제회계팀과 경영전략팀을 거쳐 CFO까지 올라왔다. 이미 결혼 해 아들(10)과 딸(4)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멍완저우는 성(姓)이 런(任)이 아닌 것은 어머니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16세 때 스스로 개명했다고 한다. 남동생인 런핑(任平)은 현재 화웨이 자회사인 후이퉁(慧通)을 책임지고 있다. 후이퉁은 화웨이를 위해 각종 서비스업무를 보조해주는 회사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처음으로 3위를 마크하면서 동종 업계에 놀라움을 안겨줬다. 모두 1080만대의 스마트 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4.9%를 차지한 것.
불과 1년 전인 2011년 4분기만 해도 5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3.5%에 그쳤으나 1년뒤에 판매 증가율 89.5%를 기록하면서 경쟁 업체들을 바짝 긴장케했다.
멍완저우는 2011년 화웨이가 처음으로 임원진의 명단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관심을 모았지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실적 회의장에서 멍완저우는 화웨이가 중국 군부와 깊이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미국 정부에 대해 “ 아무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일 뿐”이라며 강한 톤으로 비판했다. 또 “앞으로 재무제표와 영업실적 같은 구체적인 기업 정보를 폭 넓게 공개할 것”이라며 “화웨이의 기업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런 회장의 친 딸로서 그룹 후계자로 여겨지는 멍완저우가 나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그간 비밀스러운 기업으로 여겨졌던 화웨이의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여겨지며 높은 관심을 끌었다.
런정페이 회장이 언론과의 접촉을 극도로 꺼리는 통에 내부 사정이 외부에 제대로 알려지지 않으면서 한때 멍완저우에 대한 각종 소문도 무성했었다. 재벌의 딸인 그녀가 고졸 학벌이라는 점과 화웨이의 일반 사환으로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는 소문도 등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멍완저우는 ‘21스지(世記)’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졸이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고 대학 졸업 후 1992년 젠서(建設)은행에 입사해 1년동안 근무했고, 화웨에 입사해 전화받는 사원으로 시작한 것은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사람 응대하는 법을 아는 것이 사회 생활의 기본이라는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전화받기및 문서 입출력과 같은 단순 작업을 비롯, 전시회 보조 등 허드렛 일등을 위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고 런 회장은 소개했다.
멍완저우는 화웨이에 입사한 후 계속 공부를 해 1998년 후베이성(湖北省) 우한(武漢)에 있는 화중과기(華中科技) 대학에서 회계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화웨이 재무팀에 합류했다. 이후 국제회계팀과 경영전략팀을 거쳐 CFO까지 올라왔다. 이미 결혼 해 아들(10)과 딸(4)을 둔 엄마이기도 하다.
멍완저우는 성(姓)이 런(任)이 아닌 것은 어머니의 성을 따랐기 때문이다. 16세 때 스스로 개명했다고 한다. 남동생인 런핑(任平)은 현재 화웨이 자회사인 후이퉁(慧通)을 책임지고 있다. 후이퉁은 화웨이를 위해 각종 서비스업무를 보조해주는 회사다.
화웨이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 애플에 이어 처음으로 3위를 마크하면서 동종 업계에 놀라움을 안겨줬다. 모두 1080만대의 스마트 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4.9%를 차지한 것.
불과 1년 전인 2011년 4분기만 해도 57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3.5%에 그쳤으나 1년뒤에 판매 증가율 89.5%를 기록하면서 경쟁 업체들을 바짝 긴장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