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서비스품목 가격 폭등에 주민들 한숨
[뉴스핌=김영훈 기자] 각종 물가가 뛰면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올해 춘제(春節ㆍ설) 는 어느때보다 주머니가 가볍고 팍팍한 명절이 되고 있다.
그동안 당국의 물가 안정책에 억눌려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서비스업계가 춘제를 계기로 일제히 대폭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춘제 이후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고 베이징천바오가 12일 보도했다.
베이징 주민인 리(李)씨는 최근 가족과 외식을 위해 예약을 해둔 식당에 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식사 대금이 평상시 자신이 지불했던 것보다 무려 100위안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설 명절 장기 휴가가 한창인 요즘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도시 마다 갑자기 오른 명절 물가 때문에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많은 서비스업종들이 원가 상승과 일손 부족을 이유로 가격을 갑자기 올렸기 때문이다.
한 식당의 업주는 “원자재값은 올랐는데 물가 안정 정책 때문에 거의 1년반이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춘제를 맞이해 새로운 메뉴로 바꾸면서 가격을 올렸다”고 실토했다.
안더루(安德路)에 위치한 가정식 식당인 쓰지(四季)의 경우 춘제기간 농어찜의 경우 68위안에서 98위안으로 올리는 등 일부 음식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 식당 단골인 쑨(孫)씨는 “늘 가격이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 이번 춘제 때 대폭 올랐다”고 말했다.
쓰지 식당의 주인은 “명절 때라 식재료 가격이 오른데다 재료자체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일손마저 없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춘제를 계기로 가격을 올린 곳은 식당 뿐이 아니다. 베이징의 징광차오(京廣橋) 인근의 한 세차장은 20위안 하던 세차비를 단번에 무려 150위안으로 올렸다. 일부 세차장은 30위안에서 220위안까지 폭등한 곳도 있었다고 베이징청바오는 전했다.
카르푸 매장은 심지어 쇼핑객들에 대해 주차비 면제 혜택을 부여했으나 춘제 기간에는 제품 구입 여부와 상관없이 시간대로 주차비를 징수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집값도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월 6일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국 100대 도시의 집값은 ㎡당 평균 9715위안으로 11월에 비해 0.23% 올라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도시인 광저우(1.64%), 선전(1.28%), 베이징(0.53%), 충칭(0.24%), 상하이(0.31%) 등은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광둥(廣東)성 등 연해 발전지역을 시발점으로 인건비도 들썩이고 있다. 광둥 성은 5월 1일부터 월 최저임금을 1300위안에서 1550위안으로 19.2%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춘제 연휴 뒤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 보너스 지급과 연봉 인상 등의 유인책을 동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껏 불안한 설물가 영향으로 오는 2월 CPI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국의 물가 안정책에 억눌려 가격을 올리지 못했던 서비스업계가 춘제를 계기로 일제히 대폭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춘제 이후 물가 불안이 우려된다고 베이징천바오가 12일 보도했다.
베이징 주민인 리(李)씨는 최근 가족과 외식을 위해 예약을 해둔 식당에 갔다가 메뉴판을 보고 깜짝 놀랐다. 식사 대금이 평상시 자신이 지불했던 것보다 무려 100위안이나 올랐기 때문이다.
설 명절 장기 휴가가 한창인 요즘 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도시 마다 갑자기 오른 명절 물가 때문에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많은 서비스업종들이 원가 상승과 일손 부족을 이유로 가격을 갑자기 올렸기 때문이다.
한 식당의 업주는 “원자재값은 올랐는데 물가 안정 정책 때문에 거의 1년반이나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춘제를 맞이해 새로운 메뉴로 바꾸면서 가격을 올렸다”고 실토했다.
안더루(安德路)에 위치한 가정식 식당인 쓰지(四季)의 경우 춘제기간 농어찜의 경우 68위안에서 98위안으로 올리는 등 일부 음식의 가격을 인상했다. 이 식당 단골인 쑨(孫)씨는 “늘 가격이 거의 바뀌지 않았는데 이번 춘제 때 대폭 올랐다”고 말했다.
쓰지 식당의 주인은 “명절 때라 식재료 가격이 오른데다 재료자체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 게다가 일손마저 없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춘제를 계기로 가격을 올린 곳은 식당 뿐이 아니다. 베이징의 징광차오(京廣橋) 인근의 한 세차장은 20위안 하던 세차비를 단번에 무려 150위안으로 올렸다. 일부 세차장은 30위안에서 220위안까지 폭등한 곳도 있었다고 베이징청바오는 전했다.
카르푸 매장은 심지어 쇼핑객들에 대해 주차비 면제 혜택을 부여했으나 춘제 기간에는 제품 구입 여부와 상관없이 시간대로 주차비를 징수해 이용자들의 불만을 샀다.
집값도 거품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월 6일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중국 100대 도시의 집값은 ㎡당 평균 9715위안으로 11월에 비해 0.23% 올라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대도시인 광저우(1.64%), 선전(1.28%), 베이징(0.53%), 충칭(0.24%), 상하이(0.31%) 등은 집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광둥(廣東)성 등 연해 발전지역을 시발점으로 인건비도 들썩이고 있다. 광둥 성은 5월 1일부터 월 최저임금을 1300위안에서 1550위안으로 19.2% 상향 조정한다는 계획을 최근 밝혔다.
산업현장에서는 매년 춘제 연휴 뒤 부족한 인력 충원을 위해 보너스 지급과 연봉 인상 등의 유인책을 동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껏 불안한 설물가 영향으로 오는 2월 CPI가 크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