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소재한 ‘성북역’이 ‘광운대역’으로 오는 25일부터 변경된다.
11일 이노근 의원실(새누리당/서울 노원갑)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성북역’의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바꾸는 내용을 지난 8일 관보에 고시했다. 시행예정일은 2월 25일이다.
노원구 월계동 소재 ‘성북역’은 지난 1911년 경원선 ‘연촌역’으로 시작해 63년 성북구 관할로 편입되면서 역명이 ‘성북역’으로 변경됐다. 지난 1973년에는 관할지가 도봉구로 바뀌었으며 이후 88년 도봉구에서 노원구가 분리되면서 지금은 노원구 관할이 됐다.
하지만 ‘성북역’은 행정구역상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성북구에 소재하는 것으로 잘못 아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지역주민들은 코레일 측에 역명을 바꿔달라는 민원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이노근 의원실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해 5월 코레일 정창영 사장과의 간담회를 비롯해 같은 해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성북역’의 명칭을 ‘광운대역’으로 변경 할 것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에서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지난 12월 26일 역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그 지역의 대표성을 감안해 역명 변경을 결정했다. 이와 함께 역명 변경에 따른 비용을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결정됐다.
이노근 의원은 “이번 국토해양부의 고시로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이 성북구에 소재하는 역으로 오인하는 사례가 줄어 들 것”이라며 “역명이 적절하게 변경됨에 따라 간접적인 효과로 성북역의 상권도 더불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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