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지난 1일 롯데호텔제주. 기존 야외수영장에 대규모 제주 최대 야외온수풀이자 테마정원인 '해온'(海溫)이 속살을 드러냈다.
호텔 앞 야외정원 앞에 펼쳐진 해온은 겨울의 날씨에도 자정까지 수영과 스파를 즐길 수 있게 힐링온수풀이자 테마정원이다. 이곳은 지난 5개월간 100억원 이상의 공사비를 들여 개발됐다.
해온에 들어서자 약 1400평 규모의 스파존이 가장 눈에 띈다. 호텔을 벗어나지 않고도 제주의 자연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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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단위 고객과 커플,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가족을 위한 약 30도의 온수풀로 채워진 해온 스파존은 성인을 위한 일반풀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을 갖췄다.
이국적이고 럭셔리한 카바나는 키즈풀 앞에 위치해있어 카바나를 이용하는 부모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키즈풀을 비롯한 온수풀 곳곳에는 전문 안전요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일반풀에는 360도 입체 워터슬라이드가 있고, 키즈풀에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한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가 구비 돼 있다. 어린이 전용 워터슬라이드는 기존에 없던 것을 새로 지은 것으로 가족고객을 배려를 엿볼수 있었다.
온수풀 주변에는 총 3개의 자쿠지가 있는 약 40도의 온도로 유지되어 천연 미네랄과 광물질이 풍부해 관절염, 피부염, 아토피에 효능이 뛰어난 사해소금 입욕제로 건강을 돌볼 수 있다. 더불어 2개의 자쿠지에는 72인치 초대형TV가 설치돼 온수스파를 즐기며 원하는 방송프로그램이나 중요한 스포츠 경기를 놓치지 않고 시청이 가능하다.
여기에 날씨가 좀 쌀쌀해 체온이 내려갔다 싶으면, 몸을 녹일 수도 있는 건식사우나도 갖췄다. 온수풀 입구 옆에 위치한 건식사우나는 100% 편백나무로 지어져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해온에 풀과 자쿠지가 주를 이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해온의 킬러콘텐츠는 단연 풀바(Pool Bar)가 자랑거리다. 온수풀 안에 머무르며 풀바에서 각종 칵테일과 음료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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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바에서 판매하는 한라티니는 호텔측이 '해온'의 오픈을 기념해 만든 시그너처 칵테일로 전세계에서 오직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 한라티니는 한라산과 마티니의 합성어로, 한라산소주에 한라봉과 유채꿀을 섞어 만들어 제주의 맛을 칵테일로 표현했다. 유채꽃과 한라봉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향에 인생의 깊이를 더해주는 한라산소주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인 맛으로 해온의 자랑거리로 꼽힌다. 현재 상표등록을 위해 특허청에 출원을 준비 중이다.
특히 밤의 해온은 낮보다 아름다움을 뽐낸다. 해온 곳곳을 비추는 몽환적 LED 조명은 일상탈출을 위한 완벽한 공간으로 인도한다. 온수풀 내부에서 색을 변화시키며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풀 조명과 야자수와 관목을 비추는 수많은 조명장식은 이전에 상상하지 못한 남국의 이색향취를 물씬 풍긴다.
다만 해온은 투숙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란 점이 아쉽지만 온수풀을 이용하는 고객은 아이패드와 방수 디지털 카메라, 방수 MP3 플레이어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연중 고정 이벤트로 실시하는 캐리커처 선물은 상주하는 전문화가가 고객의 캐리커처를 아이패드에 그려주고, 완성작을 스마트폰으로도 전송해준다. 문화가는 아이패드에 고객의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이를 스마트폰으로도 전송해준다.
한편 롯데제주호텔은 여성들을 위한 힐링 패키지 '하이 해온 스파'를 선보였다. SK-II 카바나 테라피를 메인특전으로 디럭스 오션룸 1박과 조식이 포함되고, 2박 이상시 화산분수쇼 뷔페(2인)가 추가특전으로 제공된다. 이용기간은 오는 28일까지로 요금은 주중 33만원, 주말 41만원, 설연휴 46만원이다. 이 패키지 이용객은 해온 풀바에서 칵테일 2잔과 클램차우더 스프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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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