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인터넷 기업 바이두 수익 급증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百度)가 5일 발표한 재무보고에 따르면 2012년 이 회사 영업수익은 223억6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53.8%의 큰 폭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에 기업 순이익도 동반 상승, 27억9500만 위안(36.1%증가)의 순이익을 창출했다.
기술투자가 2012년 성장 견인
2012년의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바이두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다가 2012년 4분기 들어 전분기 대비 40.8%라는 놀라운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이두의 리얀홍(李彦宏) CEO는 “바이두는 중국 인터넷 산업의 중심으로서 끊임없이 혁신을 단행해왔고 앞으로도 변화를 모토로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바이두는 2012년 기술투자에만 23억500만 위안(72.7% 증가)을 투자하는 등 인터넷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2013년에도 고 성장세 예상
바이두의 무서운 성장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 바이두는 영상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아이치이(爱奇艺)를 인수함에 이어 올해에도 규모를 늘리기 위한 투자를 계속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리 CEO는 “2013년에도 지속적으로 영업과 시장 두 부분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혜성처럼 등장해 5개월 만에 인터넷 시장의 10%를 차지한 치후(奇虎)의 성장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상당수 전문가들은 여태까지의 성장 추세를 감안할 때 2013년에도 38.1~42.6%에 이르는 높은 성장을 달성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