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부터 본격 성장 궤도에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1/4분기 중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작년 4/4분기에 비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중국경제는 2/4분기 부터 본격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유력 경제매체인 징지찬카오바오(經濟參考報)는 6일 민관 분야의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올해 1/4분기 경제는 주요 산업과 부동산 회복세등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그 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중터우증권 거시경제 분석가는 올해 자동차 산업이 7~8%성장하고 부동산 거래도 비교적 빠르게 늘어나 중국 경제가 회복기조에 들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안(平安)증권 연구원도 부동산 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1월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1/4분기의 전년동기 대비 GDP 성장률은 작년 4/4분기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광파(廣發)증권 관계자는 통계국이 발표한 경제 선행지수가 2012년 8월~10월, 3개월간 상승한 뒤 11월부터 후퇴하기 시작했음을 지적, 1/4분기 성장률의 둔화 가능성을 점쳤다.
작년 4/4분기 중국 GDP성장률은 7.9%에 달했으나 분기내 12월 공업이윤 성장속도는 11월에 비해 후퇴했다. 또한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PMI는 올해 1월 0.2%포인트 하락했다.
PMI의 불안한 등락 등 여러 정황에 비춰 볼 때 1/4분기 중국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에는 일정한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상당수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사회과학원도 지난해 9월 이후 수출회복에 힘입어 공업기업의 경영이 개선됐으나 올해 1월에는 수출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며 경기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전체적으로는 대외 수출이 전반보다 후반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부동산도 점차 회복세를 띨 전망이어서 경제성장이 2/4분기 부터는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