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12조원 규모 태국 통합물관리사업 수주전에서 10개 모든 분야에 걸쳐 3배수 최종 예비후보(Shortlist)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가격과 기술 등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오는 4월 10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태국의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는 5일 K-water와 ITD-Power China(태국·중국 컨소시엄), Japan-Thai(일본·태국 컨소시엄) 등 총 6개 업체가 포함된 Shortlist를 발표했다.
태국 물관리 사업은 짜오프라야 강 유역 6개 분야 총사업비 10.6조원과 기타 강 유역 4개 분야, 1.2조원 등 모두 10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저수지·댐건설 ▲토지이용체계 개선 ▲저류구역조성 ▲통수능력 개선 및 제방보강 ▲방수로 건설 ▲홍수예경보 및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태국 물관리 사업 10개 입찰분야 모두 최종 예비후보로 선정된 곳은 K-water(단독)와 ITD-Power China(태중 컨소) 등 2곳 뿐이다. 일본기업(일태 컨소, 6개분야), 태국기업(3개분야), 태국-스위스 컨소(1개분야) 등이 포함됐다.
K-water가 10개 전분야에 쇼리스트(Shortlist)로 선정된 것은 향후 최종 낙찰자 선정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태국 물관리 사업은 이·치수 대책을 포괄하는 통합 물관리 분야에서 세계 유일 프로젝트다. 이 때문에 수주 성공시 향후 기후변화 선도 국가로서 국격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등 다수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국부창출도 기대된다.
이에 세계 각국의 수주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태국정부가 추진중인 물관리 사업, 고속철도 사업 등과 관련해 일본정부는 1.7조원, 중국정부는 40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제안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명박 대통령이 2012년 11월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31년만에 처음으로 태국을 공식 방문해 태국 잉럭 총리와 수자원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우리기업의 물관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서 태국정부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의 내용과 효과, 한국측의 기술력 등을 신뢰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환경단체가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를 4대강 사업과 연계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대단한 외교적 결례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이에 따라 가격과 기술 등에 큰 문제가 없는 한 오는 4월 10일 최종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태국의 수자원홍수관리위원회(WFMC)는 5일 K-water와 ITD-Power China(태국·중국 컨소시엄), Japan-Thai(일본·태국 컨소시엄) 등 총 6개 업체가 포함된 Shortlist를 발표했다.
태국 물관리 사업은 짜오프라야 강 유역 6개 분야 총사업비 10.6조원과 기타 강 유역 4개 분야, 1.2조원 등 모두 10개 분야에서 추진된다.
주요 사업은 ▲저수지·댐건설 ▲토지이용체계 개선 ▲저류구역조성 ▲통수능력 개선 및 제방보강 ▲방수로 건설 ▲홍수예경보 및 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이다.
태국 물관리 사업 10개 입찰분야 모두 최종 예비후보로 선정된 곳은 K-water(단독)와 ITD-Power China(태중 컨소) 등 2곳 뿐이다. 일본기업(일태 컨소, 6개분야), 태국기업(3개분야), 태국-스위스 컨소(1개분야) 등이 포함됐다.
K-water가 10개 전분야에 쇼리스트(Shortlist)로 선정된 것은 향후 최종 낙찰자 선정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태국 물관리 사업은 이·치수 대책을 포괄하는 통합 물관리 분야에서 세계 유일 프로젝트다. 이 때문에 수주 성공시 향후 기후변화 선도 국가로서 국격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동남아시아 등 다수 국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라는 점에서 국부창출도 기대된다.
이에 세계 각국의 수주노력도 가시화되고 있다. 비공식 정보에 따르면 태국정부가 추진중인 물관리 사업, 고속철도 사업 등과 관련해 일본정부는 1.7조원, 중국정부는 40조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제안한 상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명박 대통령이 2012년 11월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31년만에 처음으로 태국을 공식 방문해 태국 잉럭 총리와 수자원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 우리기업의 물관리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해서 태국정부는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며 "4대강 사업의 내용과 효과, 한국측의 기술력 등을 신뢰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도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환경단체가 태국 물관리 사업 수주를 4대강 사업과 연계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대단한 외교적 결례라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