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수입원유 사용이 급증하면서 원유 대외의존도가 2015년에는 6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중국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발개위(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은 전년 대비 7.3%늘어난 2억7109만t의 원유를 수입, 사상 최고치인 56.4%의 원유 대외의존도를 기록했다.
4일 중국 거시경제 주무부처인 발개위(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2012년 중국은 전년 대비 7.3%늘어난 2억7109만t의 원유를 수입, 사상 최고치인 56.4%의 원유 대외의존도를 기록했다.
중국은 지난 1993년 처음으로 석유 순수입국이 된 이후 원유 대외의존도가 첫해 6%에서 2006년에 47%로 치솟았다. 이후 매년 2~3%포인트 전후의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순식간에 50%선을 넘었고 2012년 사상 최고치인 56.4%를 기록했다.
세계 석유 업계 전문가는 중국의 석유생산설비 노후화와 채굴 및 비용 등의 문제로 인해 원유 생산에 여려움이 있다며 중국의 원유 대외의존도는 앞으로도 5년간 계속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에너지발전 12.5계획’에서 석유의존도를 오는 2015년에 61%이내로 억제한다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에너지 수요가 현재와 같은 추세로 늘어나면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에너지 소비국으로 떠올랐으나 중국이 사용하는 주요 에너지는 석탄으로 현재 석탄 의존도가 70%에 이르는 상황이다.
석유 소비량에 있어서는 미국이 중국의 2배 규모를 보이고 있으나 새로 증가하는 석유 소비 수요는 중국이 세계 1위를 차치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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