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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핀란드 원전 건설사업 입찰…유럽시장 진출 '도전장'

기사입력 : 2013년02월01일 13:42

최종수정 : 2013년02월01일 13:44

- "한국형원전 안전성·기술력 입증 기회"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핀란드 원전 건설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균섭)은 핀란드 TVO사가 추진하고 있는 'Olkiluoto 4호기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31일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우리나라와 UAE에서 성공적으로 건설중인 APR1400 노형을 바탕으로 한국전력기술, 두산중공업,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PS, 삼성물산 및 SK건설 등과 함께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으며, 원전 선진국으로의 진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TVO사는 10개 기업 및 45개 에너지회사로 구성된 주주들에게 전력을 원가로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핀란드 원자력발전회사로, 1970년대에 도입한 Olkiluoto 1,2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랑스 아레바사 등과 함께 Olkiluoto 3호기를 건설하고 있다.
 
Olkiluoto 4호기의 건설허가 신청은 2015년 중반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건설은 주주들의 투자결정 및 건설허가 취득 이후에 착수될 예정이다.
 
Olkiluoto 4호기 원전 건설사업에는 가압경수로형인 APR1400(한국), EPR(아레바, 프랑스), APWR(미츠비시, 일본)과 비등경수로형인 ABWR(도시바, 일본), ESBWR(GE/히타치, 미국/일본) 등 TVO사의 입찰 초청을 받은 5개 원자로형이 경쟁하고 있다.

TVO사는 150여명의 인력을 투입, 종합적인 기술 및 경제성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최종공급자를 올해 안에 선정할 전망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요구하는 핀란드 원전 건설사업 참여는 한국형원전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전 세계 원전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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