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박근혜의 딜레마…총리 후보자發 '시계'

기사입력 : 2013년01월31일 16:06

최종수정 : 2013년01월31일 16:06

- 시간에 쫓길 것인가, 아니면 멀리 내다볼 것인가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총리 후보자 지명이 백지상태로 되돌아온 가운데 '시계(時計)'가 딜레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박 당선인의 시간은 정해져 있다. 2월 25일자로 대통령 취임식 시계를 맞춰뒀기 때문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그 심사 또는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거꾸로 말하면 20일 전에는 임명 동의안이 제출돼야 한다는 뜻이다.

31일 여야 간사는 임시국회 일정을 합의하며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을 취임식 다음 날인 26일 처리키로 했다. 여야가 빠르게 합의하면 일주일 내에도 처리가 가능할 수 있지만, 최대치인 20일을 기준으로 본다면 2월 4~6일 정도에는 총리를 지명해야 한다.

총리 후보자가 빨리 정해져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차기 내각을 구성할 장관을 지명할 때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대통령당선인은 대통령 임기 시작 전에 국회의 인사청문 절차를 거치게 하기 위해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후보자를 지명할 수 있다. 이 경우 국무위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무총리 후보자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총리 후보자 인선이 늦어지면 차기 내각구성도 늦어져 '초스피드' 청문회로 인한 '부실 청문회'가 될 우려가 있다. 혹은 장관직에 공석이 생긴다면 '박근혜 대통령'에 '이명박 정부 장관'의 불편한 동거가 될 수도 있다.

아직 5일 정도의 시간이 남은 셈이지만 총리 후보자를 찾긴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인사청문회를 무사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던 김용준 전 후보자가 공격적 검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물러남에 따라 다음 후보자 역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도 지난 30일 "후보자에 대한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이 제기되고 사적인 부분, 가족까지 검증하는데 이러면 좋은 인재들이 인사청문회가 두려워 공직을 맡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 "늦더라도 확실하게…'시계' 멀리 두자" 주장도

김 전 후보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조금 늦더라도 '시계'(視界)를 멀리 두고 철저한 검증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전 후보자는 박 당선인이 직접 고심하고 발표까지 한 첫 인사였다. 하지만 도덕성에 상처를 입고 낙마를 하자 '나홀로 인사'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재차 임명될 후보자 역시 비슷한 이유로 공격의 여지를 줄 경우 화살은 박 당선인을 향할 여지가 높다.

따라서 청문회에 무난히 통과할 수 있는, 국민과 야당이 납득할 수 있는 인물을 찾기 위해 시간의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충고도 나온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을 지낸 이상돈 중앙대 교수는 30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로 봐서는 누가 봐도 굉장히 촉박하게 보인다"면서도 "저는 그러나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만일 취임식까지 인준이 다 못 끝나더라도 시간을 두는 것이 오히려 낫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시간에 쫓기면 청문회에서도 더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라며 "국민이 볼 때, 특히 또 야당에서 볼 때 납득이 안 가는 사람들이 앉게 되면 어렵다"고 피력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박 당선인은 새 총리 후보로 안전형이냐 깜짝형이냐를 두고 고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첫 인선 실패 후 그가 고심해 내놓을 카드에 따라 앞으로도 '깜깜이·나홀로' 인사가 계속될지, 아니면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인사 마인드를 바꾸게 될지를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