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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4시 발사되고 있는 나로호 [사진=YTN 캡처] |
[뉴스핌=이슈팀]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세 번째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했다. 지난 2009년 첫 시도 이래 4년 만에 거둔 쾌거다.
나로호는 30일 오후 4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힘차게 불을 뿜으며 아득히 먼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나로호 발사지휘센터는 “연료충전과 기립장치 철수가 완료된 데 이어 오후 4시경 발사체가 고흥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무사히 이륙했다”고 밝혔다.
나로호는 이륙 후 540초(9분) 동안 음속 돌파(마하1, 시속 1200㎞), 페어링 분리, 1단 발사체 분리, 2단 발사체 목표 궤도 진입 등 단계적 목표에 성공했다. 센터와 교신이 가능한 위성 작동 여부는 12시간 이후쯤 알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나로호 발사는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발사대가 마련된 고흥 나로우주센터 인근은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인파로 가득찼다. KBS와 YTN 등 방송사와 통신사들이 제공한 실시간 발사화면을 TV와 인터넷을 통해 지켜보던 시민들은 발사 성공 메시지에 환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