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엔低 재테크]② 토요타를 살까, 닛케이ETF를 담을까?

기사입력 : 2013년01월31일 09:26

최종수정 : 2013년01월31일 09:26

[뉴스핌=이에라 기자]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는데 수혜가 예상되는 일본 기업은 어디에요? 일본 내 수출기업 가운데 환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만한 종목에 투자할까 합니다."

무제한적으로 엔화를 푸는 '아베노믹스' 여파에 엔화 약세가 이어지자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들에 이같은 문의가 부쩍 늘었다.

엔저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일본의 수출기업들이 오랜 침체기에서 기지개를 펼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 종목들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투자법은 단연 직접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다. 일본 주식에 투자할 경우 거래세는 없고 오프라인 수수료가 평균 0.5~0.6%, 온라인이 0.3% 수준이다.

한 증권사 해외주식 관계자는 "최근 엔저가 화두로 떠오르자 일본 수출기업들에 대한 투자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라며 "특히 현대차 주식을 매도하고 일본 내 동종 업종인 자동차 토요타, 닛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투자자들이 생기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토요타, 혼다와 같은 자동차 기업 말고도 소니, 다케다제약의 거래가 늘어나는 등 엔저 현상으로 일부 종목에 대한 거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박현주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대리는 "엔저 효과를 누리기 위해 엔화를 가지고 일본 수출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현 시점에서 적절한 투자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토요타, 소니 등 일본 수출주에 투자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 DR(depositary receipt)을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DR은 국내 기업이 해외 증시에 상장해 놓은 증권을 뜻한다. 이 중 미국시장에서 발행 유통되는 DR을 ADR(American DR)이라 부른다.

외국기업이 주식을 미국 증권 시장에 상장할 때 ADR을 이용하고 투자가들은 ADR 투자를 통해 미국달러표시로 된 다른 시장 주식을 매매하게 된다.

ADR의 강점은 환전과 수수료다. 현지보관 통화로 거래하는 종목을 달러로 거래해 환전을 쉽게 할 수 있고 ADR 매매시 미국 시장 수수료가 적용됨에 따라 타시장에 비해 저렴한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증시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졌다. 펀드보다 저렴한 비용과 환금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대상주가지수도 닛케이225, TOPIX, 전기기기업종지수, 은행업주가 등 다양하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팀 과장은 "엔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일본 중시 투자로 환손실만큼 마이너스 날 수 있다"며 "미국 시장에 상장된 일본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통해 환율에 대한 부담을 다소 줄이는 것도 적절한 투자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Proshares UltraShort Yen' ETF>
엔화가 떨어질수록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ETF 'Proshares UltraShort Yen' 도 주목할만 하다. 엔화 숏 포지션을 보유해 엔화 가 약세일 때 이득을 추구하는 구조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해외 주식 투자자들에게는 주목을 받고 있는 ETF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보다 변동성에 대해 덜 민감한 해외 주식 투자자들의 특성이 레버리지 상품 구조에 적합하단 평가다.

국내 시장에 상장된 일본 ETF, 'KODEX Japan'도 매매되고 있다. 이 상품은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은 9.88%를 기록,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가운데 2위에 올랐다.

이 ETF는 TOPIX100을 벤치마크로 한다. 토요타,혼다차, 캐논, 미쓰비스 UFJ 파이낸셜, 스미토모 미쓰이 파이낸셜 등 우량주를 골고루 담았다. 총보수는 0.37%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 시점은 일본 주식시장 투자 시기로 적절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현재는 일본 수출기업에 대한 매수에 나서는 것보다 향후 조정을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표성진 미래에셋증권 압구정지점 PB는 "지금 이동평균선 이격이 지나치게 벌어져있는 구간이라 현재 투자할 경우 만족할만한 성과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평선이 수렴하는 시기까지 관망한 후 지표 등을 확인하며 투자기회를 보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토요타의 경우 현대차와 수익률 괴리도가 매우 커 현대차를 사고 토요타를 차익실현하는 투자패턴이 적절할 수 있다"며 "일본 증시 조정을 기다렸다 1만 포인트 부근에서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