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30일 이마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실적 부진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1만3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마트가 전날 발표한 작년 총매출은 전년대비 2.7% 늘어난 12조7073억원이지만 영업이익은 9.9% 감소한 7759억원에 그쳤다고 밝혔다.
그는 "7개 신규점 오픈에도 소비경기 침체, 의무휴업 점포 수 확대로 기존점 성장률이 3.8%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영업규제 강화로 경기침체로 뚜렷한 회복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신사업 부문인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적자가 지속되는 점도 올해 큰 폭의 개선을 어렵게 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총매출액(연결기준)은 전년비 2.9% 증가한 12조9214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익은 4.8% 감소한 734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정부 및 정치권의 전방위적인 영업규제로 실적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온라인쇼핑과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으로 고객 이탈 현상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