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대형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오는 3월 7일 발표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각) 연준은 성명을 통해 대형 은행들에 대한 재무건전성 평가 결과를 오는 3월 7일 오후 4시경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는 은행권이 금융 위기나 경기 침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시험이다.
이날 공개된 시나리오에는 12개 국가의 증시 데이터를 반영한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기에는 중국 증시가 33%, 스페인 및 아일랜드 증시가 각각 60%와 75% 급락하는 상황도 가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외 경제 여건에 대한 시나리오는 지난 11월에 이미 발표된 바 있다.
당시 연준은 미국의 국내총생산이 6.1%가량 급감하고 실업률이 12.1% 수준까지 치솟는 상황을 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준은 과거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JP모간 체이스, 모간스탠리, 웰스 파고 등 6개 대형 은행의 테스트에 적용했던 글로벌 시장 충격의 세부내용도 공개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