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EBA, 공동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계획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럽 은행들의 위기 대응 건전성 여부를 평가하는 '스트레스테스트(stress test)'가 오는 9월 다시 한 번 실시될 예정이다.
23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금융감독당국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은행감독청(EBA)은 오는 9월 유럽 주요 은행들의 건전성에 대한 공동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ECB가 2014년부터 주요 은행들에 대한 감독 기능을 부여 받기 전에 실시되는 것으로, 세부 내용은 아직 논의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중앙은행 소식통은 “EBA와 ECB가 테스트를 별도로 진행하지 않고 양측이 공동으로 실시한다는 데 의미를 둬야 한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엔리아 EBA 청장은 이번 테스트가 주요 은행들이 위기 시 손실을 적절히 흡수하고 납세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양질의 자산이 있는지를 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여름 EBA가 90개 유럽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스페인 은행 5곳과 그리스 은행 2곳, 오스트리아 은행 1곳 등 총 8개 은행이 테스트 통과에 실패했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