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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13 명대사 "화해하는 중입니다" 다시 들어도 감동

기사입력 : 2013년01월26일 20:34

최종수정 : 2013년01월26일 20:34

학교 2013 명대사 [학교 2013 명대사 사진=(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학교 2013 명대사 "화해하는 중입니다" 등 다시 들어도 감동

[뉴스핌=양진영 기자]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3의 종영을 앞두고 그간 방송된 명대사가 화제다.

학교 2013은 리얼한 우리 학교의 모습을 담아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또 한편의 시 같은 대사들로 매회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극중 인재(장나라)가 읊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는 청소년들은 물론 우리 모두의 어루만져주는 듯한 위로와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세찬(최다니엘)이 교사직을 그만 두려는 인재에게 "당신이 내가 되고 싶었던 선생님이니까요"라고 털어놓는 장면 역시 인상깊었다. 아이들과 엮이는 것을 극도로 꺼려왔던 그의 가슴 속 이야기는 깊은 여운을 남겼다.

또 남순(이종석)이 전학 위기에 처한 특수학생 영우(김창환)에게 무심한 듯 읊어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한 구절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대사도 명대사로 꼽혔다.

흥수(김우빈)가 남순의 전학을 막기 위해 "그냥 친구입니다. 아주 운이 없었던...그리고 지금은 화해하는 중입니다"라고 밝힌 진심을 밝힌 장면 역시 감동을 줬다. 흥수의 감동적인 말은 죄책감에 힘들었던 남순을 울렸다.

이외에도 "시 한 줄 쓴다고 뭐가 달라지나", "선생님 저 지금 그냥 흔들리고 있는 중인 거 맞죠?", "공부만 힘든 게 아니라 공부 때문에 다 힘든 거 같아요", "어른들의 눈엔 쉬워 보이나봐요. 애들 문제는 다" 등 우리 사회의 교육 제도와 청소년들의 현실을 담은 명대사들이 셀 수 없이 많이 나온 것이 학교 2013의 꾸준한 인기 요인이었다.
 
'학교 2013' 명대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학교 2013 명대사,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와닿았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였다" "간만에 좋은 드라마, 종영 아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학교 2013은 오는 28일 등교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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