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비핵화 거부 관련, 부대 방문에 관심 쏠려
[뉴스핌=함지현 기자]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4일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국정 운영의 로드맵 작성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방문에 나선다.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유민봉 총괄간사 주재로 간사단회의가 열리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
외교국방통일분과는 GOP(general outpost: 전방소초) 경계작전 부대의 대비태세 확인과 격려의 목적으로 경기도 연천 소재 전방 사단을 방문할 예정이다.
첫날 일정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밝힌 '중소기업의 성장을 기반으로 한 따뜻한 성장'과 강한 안보 의지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수위는 정부부처 업무보고에서도 국방부와 중소기업청을 첫 일정으로 잡은 바 있다.
박 당선인은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성장의 온기가 우리 사회 전체에 골고루 퍼질 수 있는 ′따뜻한 성장′을 중요한 기조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 대출 문제와 중소기업의 가업 승계 시 상속세 문제 등 '손톱 밑의 가시'들을 개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핵과 관련해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라는 큰 틀 아래 대화를 통해 남북관계를 풀어가려는 의지를 갖고 있지만 북핵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더욱이 지난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기존의 제재를 더욱 강화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자 북한이 비핵화 거부 목소리와 함께 3차 핵실험 가능성을 내비친 상황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인수위측은 현장에서 민심을 낮은 자세로 경청하고 수렴하며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불편을 줄인다는 원칙을 갖고 현장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